프랑스 철도청 SNCF 연말 바캉스 저가기차표 가격 논란

by eknews10 posted Oct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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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철도청 SNCF 연말 바캉스 저가기차표 가격 논란




연말 크리스마스 바캉스를 위한 SNCF 할인 티켓이 광고와는 달리 실재 비싸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제기되었다.


프랑스 일간지 피가로Le Figaro 따르면 SNCF 연말연시 성수기를 맞아 수십만에 이르는 저가 티켓을 발행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용자들의 의견과는 차이가 난다. 지난 월요일 예약 첫날 싸이트에 접속한 누리꾼들은 홍보와는 다른 현실을 발견하고 불만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에 의하면 연말연시 기차표 가격이 상승했다. 파리-아비뇽 왕복티켓은 140유로, 파리-세트는 166유로다. 평소 저가티켓과 차이가 나지 않는다.


기차표를 구입하기 위해 잠을 설쳤던 누리꾼들은 트위트 등을 통해 SNCF 허위광고를 성토하고 나섰다. 사실을 접한 프랑스 운송 공공서비스 사용자 연합 회장 끌로드 들라뤼는 SNCF 한번 이용자를 실망시키는 일을 저질렀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철도청의 광고와 실제 가격은 현저한 불일치가 있다고 밝혔다.


들라뤼회장은 SNCF에게 12 25 전후로 그들의 광고에 부합하는 가격조정을 요구했다. 동안 관례가 되어버린 12 10일에서 22 사이의 할인티켓 발행이라는 꼼수를 부리지 말라는 것이다.


SNCF측은 할인티켓 양이 2016년에 비해 적은 것이 아니며 저렴한 것도 있다고 밝혔다. TGV 연결의 경우 작년 대비 비슷한 수준이며 OUIGO 티켓발행은 2016년과 비교해 2 이상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전년 대비 연말연시 할인티켓은 33% 많아졌다는 것이 철도청의 해명이다.


누리꾼들이 수치스럽다고까지 비난한 기차표 가격에 대해 SNCF 지난해에 비해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겨울 바캉스가 시작되는 12 마지막 기차표는 단시간에 매진된다며 가격 재조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용자들은 저가 항공이나 카풀 이용으로 돌아서고 있는 상황이다. 종종 저가항공이 기차보다 저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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