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회
„전쟁터로써의 여성의 몸(Women’s Bodies as Battlefield)” 개최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11월12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한 다큐멘터리 상영회 „전쟁터로써의 여성의 몸 (Women’s Bodies as Battlefield)“ 를 개최한다.
본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한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그리고 한국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여성들의 생애를 기록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또한, 본 행사에서 상영하는 다큐멘터리들은 세계영화제에서 수상을 받은 높은 수준의 작품들이며 독일 사회의 대중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화들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쟁 전후에서의 여성이 겪는 다양한 인권 유린과 폭력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해 독일 사회의 더 많은 지지와 연대를 얻기를 바란다.
영화 상영 후에는 감독과 현지 전문가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상영회는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이하,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해 코리아 협의회 소속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연대 (AG Trostfrauen) 와 일본여성 이니셔티브에서 기획한 행사다.
상영회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코리아 재단, 독일 동아시아 선교재단 (DOAM) 과 협력하고 NETZWERK Selbsthilfe그리고 Stiftung Um Verteilen für eine Welt!가 후원한다.
일본군위안부문제해결을위한연대는 2008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서 전쟁 전후 상황에서의 여성에 대한 성폭력을 방지하고 피해 여성들의 인권과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까지 독일, 일본, 한국, 콩고, 베트남, 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회원들이 정기모임을 통해 여러 행사와 캠페인을 기획해오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일본 정부는 물론 자국의 정부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여성들을 돌보지 않고 있으며,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시민단체 조차 없다.
따라서, 입장료 대신 모은 성금은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상황에 처해있는 위안부 할머님들에게 전달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www.trostfrauen.de 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소: Hörsaal Nr. 1070 im Hauptgebäude der Humboldt Universität zu Berlin
시간: 2017년 11월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참고) 상영 영화 목록은 아래와 같다.
2017년 11월 1일- 낮은 목소리 2 저녁 7시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살아남은 "일본군 위안부 여성"의 모습들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영화 상영 후, 한국의 나눔의 집에서 3 년간 생존자를 위해 일한 츠카사 야지마(Tsukasa Yajima)와 한정화 (Nataly Jung-Hwa Han) 코리아 협의회 대표가 관객과의 대화에 함께 할 것이다.
2017년 11월 8일- Give Me the Sun 저녁 7시 이 영화는 18 년 동안 6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과 동행한 영화이다. 영화에서 전 일본군 몇 명이 자신들이 중국에서 행한 일에 대해 어느정도 인정한다.
재일 중국인 감독 Ban Zhongyi가 참석할 예정이며, Eva Sternfeld (중국학, TU Berlin)교수가 사회를 볼 예정이다.
2017년 11월 15일 – Forgotten Sex Slaves: Comfort Women in the Philippines 저녁 7시 영화에서 9명의 필리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 여성들은 정의를 위해 싸운다.
80세에서 90세 사이의 이들에게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Rosa Cordillera Castillo (IAAW, HU Berlin) 박사가 토론에 함께 할 것이다.
2017년 11월 22일- The Story of Papak Building (인도네시아) 그리고 Because We Were Beautiful (네덜랜드) 저녁 7시 두 개의 영화는인도네시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어떠한 차별, 편견 그리고 비난 속에서 살아가는지를 보여준다.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에 대한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피해 여성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Vicky Sakti (베를린 자유대)가 관객과의 대화에 함께 할 것이다. 2017년 11월 29일- Song of the Reed 저녁 7시 영화에서 나오는 대만 여성들은 사랑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준다.
영화는 피해 여성들의 치유 과정을 보여준다.
이 여성들이 보여주는 힘은 10년간 그들을 도와준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영화를 상영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
영화 상영 후, 왜 분쟁 발생 시 여성에 대한 폭력이 구조적이고, 세계적이며 빨리 해결해야 할 문제인지에 대한 대중 토론 시간이 있다.
그리고 함께 모인 사람들이 미래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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