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국가보건서비스 (National Health System, 이하 NHS) 고위간부들이 NHS의 환자 대기시간이 도를 지나쳤다고 판정, “1999년의 악몽을 되살려서는 안된다” 는 공개 비판를 감행하면서까지 이례적으로 NHS의 치부를 드러내고 나섰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가디언 등의 언론에 따르면, 네 명의 NHS 잉글랜드 지역 임원들은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통해 지난 17일 화요일, 예산 삭감으로 인해 빚어진 NHS의 무능함을 통탄하는 글을 게시했다.
가디언은
이같은 고위간부들의 공개적인 현 정권 비판이 NHS 내 사기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것을 여실히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NHS 라이팅턴 및 영국 북서지방을 책임지고 있는 앤드류 포스터 임원은 이에 이어 19일 목요일,
“예산 삭감과 인력난으로 인한 풍파 vs. 환자가 아예 병원에 오지 않음.
나는 병원 곳곳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환자들을 위해 종일 뛰어다니는 직원들과 매일 마주한다” 라는 글을 트위터에 개시했다.
이어서
또 다른 NHS 고위관계자 토니 챔버스는 NHS
대기시간이 한계를 넘어섰다고 트위터를 통해 비난했다. 이같은 NHS
간부들의 트위터 릴레이는 17일 화요일 버밍엄 여성/소아 병원 사라-제인 마쉬 NHS 관계자로의 “(영국 보건복지가 최악의 상황을 달렸던 1999년 이후) 2000년부터 일구어낸 NHS의 성공적 혁신이 이대로 무너지는 것을 보는 것이 괴롭다”
는 트위터로 시작된 것이다.
이같은
NHS 고위간부들의 공개적인 현 정권 비판과
좌절감 표출에는 공영방송 BBC의 최근 NHS 관련 보도로 인해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BBC는 10월 둘째 주 NHS가 법으로 지정 된 대기시간을 초과하는 일이 부기지수이며, 1순위로 처리되어야 할 응급환자들과
암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고있지 못하고 있다며 비난조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공식 전언을 통해 “우리는
모두 힘든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때문에 현 정권은 올해 NHS 응급치료과에 추가로 1억 파운드를 지원할 예정이며, 전체적으로
20억 파운드의 예산 또한 지원 예정이다. 이에 관련 정부는 NHS
고위 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한다” 고 전했다.
한편
NHS 필립 듄 장관은 지난 주 NHS
가 운영을 하기에 충분한 예산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사진 출처: 가디언 캡쳐>
영국 유로저널 이진녕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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