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의 프랑스이야기

유럽의 예술과 문화가 꽃피운 땅을 찾아가는 여정 - 지중해 문명 지역 문화 예술 산책 (5)

by 편집부 posted Nov 06, 201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가 + - Up Down Comment Print

사랑의 노래 아가 4장

(남자)내 사랑 그대는 어여쁘구나.

너울 속에 그 대 두 눈은 비둘기 같고 그대 머리채는

길르앗 산비탈에 누운 염소떼 같구나.

그대의 이는 세척장에 오는 양떼 같구나,

=asgfwer.jpg

새끼 없는 것이 하나도 없이 모두 쌍둥이를 낳았구나.

그대 입술은 진홍색 실과 같고 그대 입은 아름답구나,

그대의 뺨은 한 조각 석류 같구나

그대의 목은 다윗의 망대, 용사들의 방패가 달렸구나

네 두 젖가슴은 백합꽃 사이에서 풀을 뜯는 쌍둥이 노루같구나.

날 저물고 그림자 지기 전에 나는 몰약산으로, 작은 유향산으로 가리다

나의 사랑 그대는 흠 없이 어여쁘구나

나의 누이여 나의 신부여 그대의 사랑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

그대 사랑은 포도주보다 달콤하고 그대의 향기는 세상의 모든 향료보다 향기롭구나

나의 신부여 그대 입술에서는 꿀방울이 떨어지며 혀 밑에는 꿀과 젖이 있다오

그대 옷의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구나

나의 누이 나의 신부 그대는 닫힌 정원 봉해진 샘이로구나

그대로부터 나는 것은 석류나무,맛나는 과일, 고벨화와 나르드

그대는 정원의 샘이요 생수가 솟는 우물이요 레바논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이요

(여자)북풍아 불어라 남풍아 불어라.나의 정원에 온갖 향료들이 흘러내리도록,

나의 애인이 자기 정원으로와서 그 맛깔스러운 열매를 따 먹을 수 있기를

그림의 구도는 두 개의 언덕 둘레에 자리 잡은 마을 예루살렘과 샤갈의 고향 비테프스크를 중심으로 잡았다.

맨 왼쪽으로 유다 족속의 사자들로 둘린 다윗의 왕좌가 있다.

히브리어로 예루살렘이라고 써 놓았다.

보라빛 의상을 걸친 다윗의 머리 위로 빨간 새가 낼개를 펴고 있다.

왕의 노래와 새의 노래가 합창하는 듯하다.

다윗의 입으로 하늘은 사랑의 노래를 부르게 하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사람들이 춤을 추며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태양의 광선이 빛을 발하는 모습에는 다윗의 별이 그려졌다.

한 가운데 태양에 붙어 있는 두 연인의 얼굴이 있다.

행복한 녹색의 얼굴은 샤갈 자신이고 행복한 노란 얼굴은 바바다.

그림 곁에 "나의 사랑 나의 환희 바바에게"라는 제목을 붙여 놓았다.

사랑의 노래 아가5장

(남자) 나의 누이 나의 신부여, 내가 내 정원에 들어와 내 몰약과 향료를 거두고

나의 꿀이든 꿀송이를 먹고 내 우유와 포도주를 마신다오

(친구들) 먹어라,마셔라, 사랑에 취하여라

(여자) 내가 잠들어도 내 마음은 깨어 있었어요,

들어보세요 내 연인이 문을 두드려요

“나의 사랑 나의 비둘기 나의 누이여 문을 열어 주오

나의 머리는 이슬로 내 머리채는 밤이슬로 흠뻑 젖었소”

“옷을 이미 벗었는데 어찌 다시 입으리이까 내가 발을 씻었는데 어찌 다시 더럽히리이까”

내 사랑하는이가 문틈으로 손을 내미니 내 마음이 두근거려서

.나의 사랑하는자에게 문을 열어 주려는데 내 손에서 몰약의 향이 문손잡이로 번졌네

내가 문을 열었더니 나의 사랑하는자는 몸을 돌려 가버렸네

나는 넋이 나갔네 내가 그를 찾아도 못 찾았고 불러도 대답이 없네

(친구들)그대 사랑이 다른 이보다 나은 게 무엇인가

(여자)나의 사랑은 눈부시게 희고도 붉어 사람들중에 뛰어납니다.

그이의 머리는 순금같고 구불구불한 머릿결은 까마귀처럼 검고요

그이의 눈은 시냇가의 비둘기 같아서 우유로 목욕한 것 같고 아름답게 자리잡았고요

그이의 뺨은 꽃밭같고 향기로운 풀이 덮힌 언덕 같고요

그이의 입술은 몰약이 흘러내리는 백합꽃 같아요

그이의 손은 보석이 박힌 황금노리개같고요

그이의 몸은 청옥으로 덮은 상아 조각같고요

그이의 다리는 순금 받침에 세운 하얀 대리석 기둥

그이 생김새는 레바논 같고 백향목처럼 아름답지요

그이의 입은 달콤하고 그이의 모든 것이 사랑스럽지요

샤갈은 성경이 기록한 사랑의 노래로 사랑이 없는 프랑스에 호색과 색탐을 선물로 가져왔다. 이 지상에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는 프랑스를 위하여 샤갈은 연인들의 사랑을 하늘과 땅 사이 무대에 펼쳐 놓았다. 샤갈의 사랑은 공중의 서커스처럼 그 기쁨을 마음껏 발산시켰다.

유로저널 칼럼니스트 테오

Email: bonjourbible@gmail.com

홈페이지: www.emofrance.paris

유로저널광고

« Prev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우디아라비아 시민이 된 AI 로봇 소피아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우디아라비아 시민이 된 AI 로봇 소피아 2017.11.06by 편집부 〈

Articles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