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년을 위한 진로, 취업 설명회
함부르크총영사관은 KOTRA함부르크무역관과 공동으로 독일에 사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진로 취업 설명회가 지난 11월3일(금) 함부르크 수공업협회에서 개최하였다.
독일 각 지역에서 독일 유학이나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이 궁금증을 해소하고
진로의 설정에 도움을 얻고자 독일 전역과 영국에서 온 90여명의 청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설명회는 이동규 주함부르크 부총영사의 환영사에 이어 독일 취업전략, 독일노동시장 현황, 독일의 직장문화에 대한 발표 및 취업성공사례 소개 순으로 진행되었다.
금년에도 설명회와 함께 상담회를 동시 진행하여 취업 준비생들이 기업 인사담당자를
면담하여 구체적인 취업 가능성을 상담하였다.
이동규 부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 한국 정부차원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해외 공관과 코트라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다.“라면서 „독일 기업들은 한국 청년들의 우수성과 성실함을 인정하고 있으니
독일 취업시장이 한국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또한 „ 이 취업 설명회에서 효율적 성취와 취업기회를 넓히고 더 나아가 독일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독일어 학습이
필요하다.“ 고
강조 하면서 „ 유용한 정보를 얻고 현장에서 상담하며 취업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코트라(KOTRA) 손은빈 대리가 K-Move 사업은 열정과 잠재력을 가진 우리 청년들이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설명하면서
코트라 함부르크 무역관의 해외 취업 알선 예시와 독일 고용 동향을 소개했다.
전문인력 유치를 위한 블루카드 제도 등 독일 체류자격, 구직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 및 일반적인 채용절차 등 기본정보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근로조건과 임금수준, 노동시간, 휴가제도 등 독일 기업의 장점을 설명하였고, 취업 후 필요한 실용적인 정보들을 안내했다.
이어 브레멘 국제 인력서비스 보르만 노동청 취업컨설턴트는 해외인력의 독일취업을 지원하는 해외전문인력증재센터(ZAV)를 소개하고, 독일의 실업률이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낮은 편이라 해외인력의 취업기회가 높은 편이라 설명하였다.
아울러 대다수의 독일기업에서 독일어 능력을 가장 중요시함을 강조하며 관련 경력,
포부, 팀워크, 시간 관렴 등 독일 기업에서 중시하는 요소들을 설명했으며,
한국과는 다른 독일의 직장문화를 자세히 설명하며, 기업에 지원하는 방법, 이력서,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에서부터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장단점과 포부를 명확히 드러낼 것을 권하였다.
이어 취업기관인 핏즈 잡(Fits Job) 담당관 송영은씨는 „ 현재 350여명 이상의 이주민들을 위한 어학연수 및 취업준비교육을 준비 중이며, 대한민국 청년들의 우수한 두뇌와 직업능력을 분석한 결과, 이주민 구직시장에서 타국적자들에 비해 높은 성공률을 보일 수 있다고 핏즈 관계자들이 판단했다.“라면서 „인구고령화와 전문인력의 부족으로 노동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독일은 이주민 노동인력의 공급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시기에
직면해 있으며, 대한민국 청년들은 과거 독일에 파견되었던 한국인 노동자들이 쌓아두었던 긍정적 이미지를 기반으로 몇 가지 사항을 보완한다면, 충분히 독일 시장 진출에
승산이 있다.“고 확신했다. 또한 „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은
바로 직무에 적합한 효율적인 어학교육, 본인의 역량과 고용주가 원하는 직무능력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강조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독일 진출은 단순한 취업활동을 넘어, 한국과 독일을 이어주는 거대한 가교 역할을 한다는 의미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자발적인 취업준비활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홍 다니엘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아우토리브(Autoliv) 기업 소개를 하면서
취업관련 유용정보 듀얼 스투디움(Duales Studium)에 대해 소개했다.
듀얼 스투디움이란 쉽게 말해서 대학에서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한 기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일반 대학과정과 비교해 볼 때 대략 세 가지 장점을 발제했다.
그는 „ 첫째, 대학 입학시 듀얼 스투디움계약을 한 기업에서 매번 실습 자리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매 학기마다 새로운 실습 자리를 찾을 필요가 없다.
둘째로, 듀얼 스투디움계약을 맺은 기업체로부터 월급을 받기 때문에 대학교를 다니면서 생활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으며, 셋째로, 매 학기 실습 기간 동안 새로운 담당자를 만나고 이 담당자가 졸업 후에 채용할 수 있는 파워가 있기 때문에 졸업 후 취직을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독일노동시장연구재단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2016년 독일 노동시장에서
신규 채용 중 평균 32%가 개인적인 관계성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라고 설명하면서
„사실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듀얼 스투디움 학생들이 독일 아비투어를 합격한 학생들에게 해당이 된다.“라고 말했다. „ 그러나, 외국 유학생들에게 문이 전혀 열려 있지 않는 것은 아니니, 도전이 필요하고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불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하면서
“ 이 듀얼 스투디움을 통한 대학진학과 취업의 길이 우리 한국 유학생들에게도 활짝 열리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격려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직업훈련의 전망과 발전 가능성을 소개하였다.
한편 에어 버스사, 현대상선, 비오마그틱 박, 센토스, 핏즈 쟙 회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이 네트워킹 세션에 참석, 학생들에게 질의응답과
상담, 관련 정보를 제공하였다. 또한 글로벌기업 Daimler-Benz사에서도 한국인 직원채용에 관심이 높다는 발제와 인턴십 프로그램 및 채용정보를 안내하였다.
유로저널 독일 함부르크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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