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비어 바이크 (Beer Bike)" 운행 종료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방법원이 그 동안 문제가 되어온 “비어 바이크 (Beer Bike)" 운행을 금지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에 따르면 작은 카트에 자전거 시트와 바(bar) 테이블이 장착되어 이용객들이 도시의 수로들을 둘러보며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비어 바이크가 시의 골칫거리로 간주되어왔고 마침내 법정에서 이러한 비어 바이크의 운행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사진:가디언
암스테르담 지방법원은 성명서를 통해 “비어 바이크가 도심에서 골칫거리가 되어서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며, “법원은 시의회에서 지적한 교통체증 문제, 비사회적인 행동 양상 등의 문제에 동의한다” 며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 바이크는 암스테르담에서 유명해졌고, 특히나 남성들만의 파티를 열기 위한 여행객들의 이벤트로 인해 더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비어 바이크가 만들어내는 갖가지 문제점으로 인해 비어 바이크는 큰 골칫거리가 되어왔고, 마침내 인내심으로 유명한 암스테르담 사람들이 이 “끔찍한 현상”을 막아달라고 시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고인이 된 암스테르담의 시장 에베르하르트 판 데르 란(Eberhard van der Laan)은 이 금지에 대해 동의했지만, 비어 바이크를 운영하는 4개의 운영사들이 이 금지에 대해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고소하면서 이는 법원으로 넘겨졌다.
당시 법원은 시장의 결정을 폐지했지만, 지난 화요일 (10월31일) 법원의 결정은 비어 바이크가 고성,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와 노상 방뇨 등의 선정적인 행동문제가 충분히 있다며 비어 바이크의 금지를 결정했다.
한편 16세기와 17세기에 작은 어촌 동네였던 암스테르담은 주요 무역 허브로 성장을 했으며, 현재 830,000명의 거주자들이 사는 이곳에 매해 1700만 관광객들이 쇄도하고 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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