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제10주년 기념 세계대회'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 제10주년 기념 대회가 11월11일 파독광부회관에서 15시부터 열렸다.
함부르크 지역과 프랑크푸르트 지역에서 버스로 많은 동포들이 참석할만큼 큰 관심 속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양희순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되었고,국민의례와 김동경 수석부회장의 연혁보고,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축사,김봉섭 박사,김계수 박사,윤행자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의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고창원 회장은 조국근대화에 초석을 놓은 파독산업전사들의 유대와 친목을 통해 발전을 꾀해온지 10주년이 됨을 자축하며,행사장에 함께한 모든 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10년전 미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파세연이 독일에서 열린 제3차 세계대회를 계기로 전세계에 퍼져 거주하고 있는 파독산업전사들이 상호간의 친목은 물론 모국과의 긴밀한 유대강화를 통해 회원들의 권익활동에 나서는 일이 절실함을 느껴 파독산업전사 세계총연합회로 지칭하며 오늘에 이르렀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파독광부들의 성원과 관심속에 마련된 '파독광부기념회관'이 어느새 문을 연지 8년이 되었으며,앞으로 파독산업전사기념비 건립을 추진중에 있으니 뜻이 있는 분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잔치가 전세계 파독광부,간호사는 물론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는 시간이 될 것을 기원하며 인사말에 대신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연로한 선배들의 건강을 기원하며,선배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며,지난 7월 대통령 방독에 따른 대통령 발언을 되돌아보며,여러분들이야말로 조국근대화의 참다운 애국자임을 강조했다.
따라서 조국으로부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과 부패청산과정에 따른 불편함을 넘어,진보와 보수가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나라를 기원하며 선배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금창록 총영사를 대신해 재외동포재단 김봉섭 박사는 파독근로자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데 정부는 더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차세대 교육정책과 더불어 노인세대에 대한 정책을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수립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재외동포재단 제주도 이전 계획을 발표하며,파세연 10주년 행사 축하와 함께 건강과 행운을 기원했다.
김계수 박사 역시 외부 도움없이 행사를 준비한 회장과 임원들에게 박수를 보내줄 것을 제의하며,노인으로 변해가는 우리들의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모습임을 강조했다.
윤행자 간호협회 회장은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우리들의 아름다운 역사는 바로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국내외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광부와 간호사들인 우리 자신들이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서로에게 박수를 보낼 것을 제안했다.
공로패 증정시간에는 김동경,김형복,김갑호,장정빈에게 공로패가 수여되었고,내.외빈 소개에 이어 축하무대로 프랑크푸르트 여성 합창단(단장:이연희)의 산촌,독일 민요,티롤 민요,쿠바 민요,마지막으로 그리운 금강산(최영섭 작곡)이 불려졌다.
저녁 식사 후에 이어진 2부 순서는 이재호씨 사회로 문화행사가 진행 되었고,'지난 반세기'영상물에 이어 한국에서 특별 초청된 박현미 가수의 노래와 노래자랑,춤파티 등 여흥시간이 이어졌다.
복권추첨 시간에는 대형 티비와 다례셋트,라면,쌀이 하나로 마트와 대양식품,슈발박 문예원 후원으로 상품이 준비되었고,푸짐한 상품에 참석자들은 복권이 당첨될 때마다 즐거운 함성을 질렀다.
노래자랑과 춤,복권 추첨이 이어지면서 행사는 절정에 이르렀고,멀리서 버스를 타고 온 프랑크푸르트지역과 함부르크 지역 참석자들을 위해 행사는 20시에 마무리 되었다.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집으로 가는 참석자들은 즐거운 마음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지사장(hlk195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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