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생태관광 ‘전북 1000리길’ 조성 박차
전북도가 천혜의 자연유산을 활용한 생태관광을 중점 추진하는 것과 연계해 전북만의 생태·역사·문화가 숨쉬는 ‘전북 1000리길’(가칭)을 조성해 인문학적 힐링관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는 2018년 전라도 정도 천년를 기념해 전북 고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전북 자존의 시대에 걸맞는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도내 14개 시·군의 대표길을 연말까지 선정한 뒤 집중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송하진 도지사와 전북도는 올해 추석 연휴기간동안 전주 건지산길, 임실·순창 섬진강길, 진안 고원길, 군산 구불길 등 4개 권역 200리길에 대한 체험을 통해 ‘전북 1000리길’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송 지사는 13일에는 또 ‘순창 선비의 길’ 체험에 나서며 “도민들도 직접 전북 산하의 명품길을 걸으면서 전북의 문화 유산을 만끽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창 선비길은 동국 18현중 호남에서 유일하게 문묘에 배향된 하서 김인후 선생이 제자를 양성한 훈몽재와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 선생 생가, 낙덕정, 대법원 가인 연수관을 연결하는 6km 구간으로 ‘15∼’17년에 조성된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