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연합, 긴밀한 군사 협력, 연합군 창설
유럽 국가들이 상호 긴밀한 군사 협력을 도모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주 독일 주요 언론들은 독일을 포함한 유럽 23개 국가들이 군사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고 유럽 공동연합군을 창설하는 문서에 서명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독일 국방부장관 우어줄라 폰 데어 라이엔( Ursula von der Leyen, 기민당)은 유럽 연합국가 간의 군사적 협력(Pseco)은 미국으로부터 독립적인 방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함이며 향후 유럽 국가들은 공동의 방어 프로젝트들을 함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외무부 장관 지그마 가브리엘(Sigmar Gabriel, 사민당)은 유럽연합군의 창설은 유럽 연합국의 안전 및 국방체계와 독립성 강화의 측면에서 유럽 연합 발전의 표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3개국의 군사협력 정책에는 참여국들이 지켜야 할 20개의 조항들이 있으며, 그 중에는 공동 무기 개발과 훈련, 전쟁 중 공동으로 이용 가능한 병원의 설립 뿐만 아니라 국방비 상승, 위기 상황의 방어군 배치 등과 관련된 사항들이 포함되어 있다. 물론 유럽 공동방어 연합책에 참여하지 않는 국가들도 적지 않다. 덴마크는 참여를 거부하고 있으며, 아일랜드, 말타, 포루투갈 등도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Pesco 라 불리는 이같은 유럽 공동방어 연합 정책은 오는 12월 부터 실행될 예정이다. 그 구체적인 첫 단계로 의료군단, 군인 인력 및 장비 수송 센터 개설 등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 dpa
독일 유로저널 임영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