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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외 가공 케이블 턴키 수주

by eknews02 posted Nov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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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외 가공 케이블 턴키 수주


LS전선이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6000만 달러(약 670억 원) 규모의 가공 케이블 사업을 수주했다. 


제품 생산은 물론 철탑 시공까지 포함하는 턴키 수주이다. 가공 케이블은 철탑 또는 전주에 가설하는 것으로 지중 케이블이 도심에 설치되는 것에 비해 주로 원거리 송전에 사용된다. 내년 상반기부터 설치를 시작, 2020년 6월 완공 예정이다. 


그동안 LS전선의 해외 턴키 사업은 주로 지중 및 해저 케이블을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가공 케이블의 경우 단순히 제품만 납품해 단일 프로젝트가 100억 원 규모를 넘기기 힘들었다. 


가공 케이블은 지중 케이블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축 비용이 낮아 아시아, 아프리카는 물론 북미와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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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가 현지에서 제품을 생산하여 가격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을 갖춤으로써 전력 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으로 경제가 고성장 하고 있어 전력 케이블 시장 역시 연 평균 1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미얀마 공장을 착공,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5월 그룹 계열사인 가온전선과 합작하여 총 1800만 달러(약 200억 원)를 투자, 수도 양곤 남쪽 틸라와 경제특구에 LSGM(LS-Gaon Cable Myanmar)을 설립했다. 공장은 66000m²(20000 평)의 부지에 19800m²(6000 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내년 11월 준공, 주로 전력 인프라용 가공 케이블과 빌딩, 주택에 사용되는 저전압(LV) 케이블 생산을 시작한다. 



다만 토목 공사와 철탑 시공 등을 위해서는 현지 상황을 잘 알아야 하는데다 부지 매입과 민원 해결 등의 문제도 주로 케이블 업체보다는 대형 EPC 업체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LS전선은 지난 9월 방글라데시에서 전력청이 AIIB 차관을 받아 도심의 지중 전력망을 확충하는 46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올해 1억 달러가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금년 1월 방글라데시에 지사를 설립한 지 1년이 채 안되어 거둔 성과이자 그 동안 지중 케이블 사업 등을 진행하며 쌓은 신뢰가 바탕이 되었다는 평가이다.


LS전선은 1996년 베트남에 진출, 20여년 만에 현지 1위 종합전선회사로 자리잡았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베트남 2개 법인의 지주사로 올해 매출이 지난 해 보다 20% 이상 상승,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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