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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중 유럽의 상용차 판매대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34.8% 감소한 15만2832대를 기록, 월별로 볼 때 이는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제조업체협회(ACEA)가 발표한 최근 자료를 인용한 브뤼셀KBC에 의하면, 2009년 상반기 전체로 볼 때도 전년 동기에 비해 37.2% 감소한 88만3301대를 기록, 여러 EU 회원국들의 자동차 구매촉진을 위한 인센티브가 상용차부문에서는 기대만큼의 효과를 가져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상반기 상용차 판매현황을 유형별로 보면 16톤 이상의 중상용차와 3.5~16톤 트럭의 경우 판매감소율이 두드러졌으며, 3.5톤 이하 경상용차와 버스 및 코치는 상대적으로 감소율이 낮았다.
중량 3.5톤 이하의 경상용차인 밴의 경우 모든 유럽국가에서 감소세를 보여 전년 동기 대비 36.5% 감소한 72만7921대가 판매됐으며, 서유럽(-35.1%)보다 중동부 유럽 중심의 신규 EU 회원국들(-48.3%)에서의 판매감소가 두드러졌다. 국별로 보면 서유럽 국가 중에는 프랑스 -23.6%, 독일 -28.0%, 이탈리아 -29.4% 순으로 낮은 감소율을 보였으며, 영국(-45.5%)과 스페인(-49.8%)의 판매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중량 16톤 이상인 중상용차인 중형트럭은 이탈리아(-45.0%), 영국(-47.7%), 폴란드(-69.2%), 스페인(-75.9%)은 높은 감소율을 보임에 따라 전년 동기에 비해 46.4% 감소했고,중량 3.5톤 초과 16톤 이하 신상용차인 일반트럭은 프랑스 -31.6%, 독일 -32.2%, 이탈리아 -39.6%, 영국 -40.4%, 스페인 -71.4%, 폴란드 -64.0%, 체코 -54.6%의 크기로 감소해 유럽 전체로는 42.3%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경기위축과 정부의 구매 인센티브로 인해 소비자들의 소형차 위주 수요가 늘면서 중대형차보다 소형차의 인도 대기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유로저널 이종춘 기자
eurojournal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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