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세금 부과 고려 중
영국 정부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테이크아웃 박스를 포함해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들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재부무 장관 필립 해먼드가 어떻게 세금이 이 같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증거들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에 대한 세금안은 비닐봉투에 대한 세금을 부과한 것에 이어 정부의 25년 환경 계획의 한 부분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환경부는 정부가 비닐봉투에 5p의 세금을 부과한 후에 90억에 가까운 비닐봉투가 덜 사용되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사진: 인디펜던트
이번에 제안된 세금안에 대해, 해양 그린피스 운동가인 Tisha Brown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위급상황으로, 북극해부터 태평양의 마리아나 해구에 이르기까지 쓰레기를 어디에서나 찾아볼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쓰레기는 “고래, 거북이, 바닷새뿐만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는 소금, 수돗물, 심지어 맥주에서도 발견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해마다 해안가에 쌓이는 플라스틱이 8백만 톤에 이르고, 이러한 쓰레기를 먹다가 죽은 바닷새와 바다 포유동물이 매년 100,000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세계 야생동물 기금 (World Wildlife Foundation)의 Mike Barrett는 "플라스틱이 우리 바다를 숨 막히게 하고 있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문제를 규제하는 행동은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달, 유럽위원회의 부회장인 Frans Timmermans은 이와 비슷한 세금을 ‘지속가능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EU에서 배제한 바 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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