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인 안나 프랑크의 집(암스텔담 소재)이 다음달 4월에 건립 5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고 암스텔담 지역신문이 보도했다.
4월 28일 네델란드 베네트릭스 여왕이 참석한 가운데 안나 프랑크의 집에 새로운 다이어리관이 개관하는데 이 새 다이어리관에는 안나 프랑크의 일기 세권과 그녀의 모든 글들이 다 전시된다고 박물관측에서 밝혔다.
안나 프랑크와 그의 가족들이 1942년부터 1944년까지 나치의 학대를 피해 숨어 지낸 집을 박물관으로 만든 안나 프랑크의 집은 처음에는 그녀의 첫번째 일기만 전시했다.
안나 프랑크와 그의 가족들은 그 후 나치의 비밀 경찰에게 적발되어 Auschwitz 수용소에 보내졌고 안나 프랑크는 결국 1945년 3월에 typhus에 위치한 Bergen-Belsen 수용소에서 사망하였다. 안나 프랑크의 사망은 영국군이 typhus를 해방시키기 한 주 전이라 안타까움을 더하였다.
안나 프랑크의 일기는 1947년 처음 출판되어 현재 70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일기가 되었다.
안나 프랑크의 집은 1960년 5월 3일에 개관하여 매년 전세계에서 100만명이 방문하고 있다.
네델란드 유로저널 이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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