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전원도시, 이사 오는 사람에게 50,000파운드 제공
그림 같은 한 스위스 동네가 그 곳으로 이사를 오는 사람들에게 50,000파운드 주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지는 스위스 남서쪽에 위치한 작은 동네 알비넨 (Albinen) 주민들이 그곳으로 이사 오는 타 지역 사람들에게 돈을 제공하는 정책을 위해 투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제안은 최근 거주자들이 이탈하는 것에 대한 수단으로 대두되었다.
사진: 인디펜던트
전원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로이커바크(Leukerbad) 근처 알비넨 (Albinen)의 대부분 집들은 휴가기간 사용하는 별장으로 이용이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세 가정이 이사를 나가고 8명의 학생들이 떠나면서 동네 학교는 문을 닫아야만 했다고 한 지역민은 스위스 국영통신인 ATS에 언급했다.
이 동네에 집을 사거나 혹은 짓기로 결심한 가족들은 어른 한 명당 25,000프랑 (£19,000)과 아이 한 명당 10,000프랑 (£7,600)을 받는다고 이 지역 신문은 전했고,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70,000프랑, 즉 £53,000을 받을 수 있는 것에 상응한다.
하지만 여기에는 몇 가지 조건들이 있는데, 일단 이곳에 거주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45세 이하여야 하며 적어도 10년은 이곳에 거주해야 한다. 또한 그들이 사거나 혹은 짓는 집의 가격이 적어도 200,000프랑 (£152,000)이 되어야 하며, 이곳이 그들의 주된 거주지여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신문은 이 같은 정책을 위해 지역 사회는 일 년에 100,000프랑의 펀드를 낼 것이고 지역 사회는 세금이나 공사 계약 등으로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전하며 “이것은 이 동네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언급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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