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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 00:30
아테네 홍수, 인재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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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 홍수, 인재로 드러나 20명의 목숨을 빼앗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발생한 홍수가 무질서한 도시계획과 불법 건축물들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보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이번 홍수가 배수 시스템을 포함 부실한 사회 기반 시설이 아테네를 홍수에 약하게 만들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아테네 교외 3곳 - Mandra, Megara, Nea Peramos - 도로들이 침수된 것이 인간의 개입이라고 믿는다고 보도했다. 사진: 가디언 아테네 외곽의 통제되지 않은 건물들은 많은 개울들을 콘크리트로 덮는 결과를 가져왔고, 강이 자연스레 바다로 가는 수단을 차단하게 되었다. 또한 부족한 수해방지 대책 역시 이번 홍수를 더 악화시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지질학자들은 시 당국이 빌딩을 건설한 강바닥을 포함해 산 고원의 개울들이 요 근래 수십 년간 포장되었기 때문에 이번 홍수는 언젠가 터질 일이었다고 언급한다. 아테네 지질학 명예 교수는 “1996년 Mandra에서 정확히 같은 지역에서 홍수로 인한 피해자가 2명이 있었다.”면서 “자연이 이미 인간의 개입에 대해 경고를 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저명한 사회학자인 Aliki Mouriki는 이번 홍수가 최근 그리스의 나약함을 보여준다며 “그리스는 단순히 도심 계획이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노동자 계층이 사는 곳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주택 정책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또한, “사람들이 그들의 당면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 그들은 스스로 해결한다.”며, “그 결과 그들은 환경측면이나 규제를 생각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집을 건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대변인은 “피해를 입은 모든 빌딩들은 €5,000 (£4,400)의 긴급 지원을 받게 되는데, 같은 상황에 놓인 기업들은 지원 수준이 €8,000 정도"라고 언급했다. 이번 홍수 대부분의 사망자는 고령의 사람으로 홍수로 범람한 지하 아파트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nal24@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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