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세대 예술인 연주회
주함부르크총영사관에서는 11월 30일(목) 한국 차세대 예술인 연주회가
함부르크 라이스할레(Laeiszhalle) 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 번 음악회는 독일에서 활동 중인 한인 차세대 음악가의 특별한 문화공연으로
청년 예술인들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고 더 나아가 이들의 현지 음악계 진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준비됐다.
공연에는 소프라노 이고은, 테너 이재식, 바리톤 최현봉, 바이올리스트, 장진선, 정은진, 피아니스트 이종은, 오진주 첼로리스트 이호찬이 초대되었다.
이동규 함부르크 부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초대된 음악가들은 음악적 기량이
탄탄한 모두 세계적인 수준의 훌륭한 음악가들이며, 음악인으로서 독일에서
음악 문화를 세계적으로 널리 전해주고,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알리면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 저녁의 선율을 느끼면서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포근하게 녹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차세대 연주회 구성하고 감독한 북 독일 뮤지컬 아카데미 학과장
최용호 교수가 음악가들을 소개했다.
음악회는 뤼벡 시립극장 전속 솔로리스트며, 전 독일 극장에서 다양한 주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바리톤 최현봉이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 이발사> 중
'나는야 이 거리의 해결사'를 첫 곡으로 열창하면서 관중들의 집중과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
이어서 함부르크 음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국제성악 콩쿨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고, 엔데알 롤프 리버 스튜디오(NDR Rolf-Lieber Studio) 에서 베르너 하겐이 작곡한 “여섯개의 유대가곡” 초연연주를 시작으로 현대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소유자 소프라노 이고은이 모짜르트 <마술피리>중 아리아
“가버린 사랑이여” 를 불러 관객들의 환호의 박수를 받았으며,
또한 최현봉 바리톤과 함께 마술피리 (Die Zauberfloete)에서 파파게노(Papageno)와
파미나(Pamina)가 부르는 이중창,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의 마음은(Bei Mannern, welche Liebe fuhlen)"의 주제를 열창해서 열광의 박수를 받았다.
서울음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독일 뤼벡, 프랑크프트 음대를 거쳐
마인츠 음대 재학중이며, 국외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위해 젊은 음악가로서 촉망 받으며 기량을 쌓아가는 바이올리스트 장진선과
이화 여자대학을 졸업하고 도독해서 프랑크프트 음대에서 오페라코치 석사과정과
실내악을 공부하고 있으며, 독일 각지에서 연주회를 가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오진주가 피아노와 바이올린 듀엣으로
모짜르트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작곡한 소나타 e-moll, KV 304를 연주하여
열광적인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한국 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을 졸업하고 도독하여 베를린, 드레스텐 국립 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거쳐 유럽에서 수 많은 콩쿨에서 입상하며, 음악성을 인정 받았으며,
플라시도 도밍고의 추천으로 칠레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루크레치아 보르자(Lucrezia Borgia)’의
‘젠나로(Gennaro)’역으로 출연했으며, “이태리의 전설적인 테너 ‘주세페 디 스테파노(Giuseppe di Stefano)’의 목소리를 가진 테너” 라고 현지의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은 그는 현재 독일 바이마르 국립극장의 전속 주역가수이고, 전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전 유럽을 무대로 활동중인 한국인 성악가 테너 이재석이
퓨치니의 <토스카> 중 “오묘한 조화” 열창해서 관객들의 열광의 박수가 쏟아졌다.
현재 마인츠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에 재학중이며, 브라운 슈바이크 오케스트라
단원이기도 한 바이올리스트 정은진은 폴란드 바이올린 연주작곡가
헨리 비에니아프스키의 괴테의 대작 <파우스트>에서 “화려한 환상곡”을
생기 넘치고 열정적인 연주를 하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테너 이재식과 바리톤 최현봉이 부치니 <라보엠> 4막
“내 이름은 미미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중창으로 열창을 해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휴식후, 이어진 2부에는 <로미오와 쥴리엣>중 “꿈속에서 살고 싶어라”로 시작되어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West side story> 뮤지컬중에서 “오늘밤”,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독일무대에서
한국 차세대 오페라 가수들이 각자의 개성으로 열창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첼로리스트 이호찬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을 연주하고, 또한
피아니스트 이종은과 함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C-Dur Op.3” 연주로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연주가 끝난 후, 한 독일인은 “ 감동은 기대하지도 않고 연주회를 감상했는데,
8명의 한국 차세대음악가들이 무대에서 보여준 생기 넘치고 열정적인 연주는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충분히 전해주었다.”면서 “음악가들이 폭 넓은 음악적 기량과
세계적인 감각, 강렬하고도 매력적이였다”.고 감동을 전했다.
유로저널 독일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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