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인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 영업운행 개시
현대로템이 제작한 인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가 11월 28일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시 미야푸르역에서 하이데라바드 전동차의 개통 기념 시승행사 겸 영업운행에 돌입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2년 하이데라바드 전동차 171량을 약 2644억원에 수주했다. 하이데라바드의 첫 지하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차량으로서 3량 1편성으로 운행되며 이번에 개통한 미야푸르역~나골역 총연장 약 30km 구간에 66량이 우선 투입된다.
영업운행에 투입된 66량은 이번 달 납품 완료됐으며 공사 중인 다른 구간들의 개통일이 정해지면 나머지 차량들도 순차적으로 납품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하이데라바드 전동차의 성공적인 영업운행 지원을 위해 선제적인 품질 확보에 노력을 기울였다. 인도 현지 협력사와 함께 개통 전 마지막 차량 점검을 위한 TF팀을 꾸려 추진장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들과 함께 출입문, 에어컨, 방송 및 조명장치 등 차량의 세세한 부분들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차량 품질 안정화를 위한 비상대기조를 운영해 개통 후 2주 동안 현대로템 직원이 승객 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간에 직접 동승하며 신속한 고장처리를 위해 노선 중간의 환승역에 3인 1조의 응급조치반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야간에도 차량 정비 및 점검이 가능하도록 차량기지에 직원을 별도로 배치할 예정이다.
하이데라바드 전동차는 운행최고속도는 80km/h의 통근형 전동차로 승객 편의를 위해 객실 내 LCD 승객정보 및 노선 안내 표시기가 장착된다. 객실 내 4개의 CCTV를 설치하고 비상 시 승객 대피를 위해 열차 전두부에 비상문을 만드는 등 승객 안전 확보에도 만전을 기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하이데라바드 전동차는 지난 2015년 인도 정부의 안전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하는 등 일찌감치 안정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은 차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