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 사이, 슈퍼마켓 캐쉬백이 현금 인출기를 대체
영국의 가장 큰 ATM 네트워크인 Link의 계획대로라면, 현금인출기가 향후 5년에서 10년 사이 슈퍼마켓 캐쉬백으로 대처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는 Link 주장을 인용하여 소비자들의 크레딧 카드와 데빗카드 사용이 늘어나고 있어 현금인출기를 통해 유통되는 현금이 앞으로 10년간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텔레그라프
Link의 John Howells는 텔레그래프지에 “현금 사용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되면 현금 인출기 대안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언급하며, 영국 대부분의 현금 인출기가 이윤을 얻지 못하게 되고, 많은 지방에서는 서비스를 멈추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마트 계산대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것이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게 가능하며 훨씬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Howells은 “동네에 한 사람이라도 현금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이 현금 인출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개개별 ATM 제공업체를 대표하는 ATM Association의 Ron Delnevo는 현금 사용 급락은 은행들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현금대신 카드를 사용하게 하여 은행들의 이윤을 극대화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ATM 대신 마트에서 현금을 찾는 것은 현금사용이 준다는 오류에 기초하고 있다.“며, ”지난 1년 동안 영국 편의점 50,000곳에서의 거래 중 76%는 현금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러한 논쟁은 향후 4년 안에 영국 시내 현금 인출기중 20%가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대두된 이후에 나온 것으로, 현금 인출기의 이 같은 운명은 영국의 가장 큰 ATM네트워트 Link에서 초래되었다.
한편, Commons Treasury Committee의 Nicky Morgan은 ATM 수의 급락은 걱정할 만한 일이라고 밝히며, 현재 상세한 내용에 대해 상의가 진행 중인 Link 대표에게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