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미소로 ‘뭉클’해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햇살처럼 눈부신 가족의 미소에 ‘뭉클’해지는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극본 노희경/연출 홍종찬)이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 12월 9일 첫 방송된다.
1996년 대한민국을 뭉클한 감동으로 가득 채웠던 명작의 리메이크인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세상에서’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가족’이다. 21년 전 방송된 ‘세상에서’ 원작은 언제나 곁에 있기에 소중함을 미처 깨닫지 못하는 ‘가족’의 의미에 대해 깊은 공감과 생각거리를 남겼다.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 번 내 부모와 가족을 떠올리고 마음에 품을 수 있었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그렇기에 21년만에 리메이크되는 ‘세상에서’가 얼마나 깊이 있는 가족이야기를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11월 30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드라마 ‘세상에서’가 보여줄 가족의 의미를 오롯이 보여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한 가족인 원미경(인희 역), 유동근(정철 역), 김영옥(할머니 역), 최지우(연수 역), 최민호(정수 역)가 나란히 앉아 있다. 이들은 모두 얼굴 가득 햇살처럼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우리네 옆집, 혹은 뒷집에 실제 살고 있는 가족처럼 다정한 이들의 모습이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한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엄마라고 부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는 감동적인 카피이다. ‘세상에서’는 평생 가족을 위해 헌신한 중년의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가족과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에게 “엄마라고 부를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는 가족. 단 하나의 카피만으로도‘세상에서’가 보여줄 뭉클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예상할 수 있다.
동시에 극중 한 가족으로 등장,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줄 다섯 배우들의 어우러짐 역시 놓칠 수 없다.
진짜 가족처럼 꼭 닮은 미소는, 극중 다섯 배우가 보여줄 특별하고도 친근한 연기 호흡을 기대하게 한다.
이와 관련 ‘세상에서’ 관계자는 “원미경, 유동근, 김영옥, 최지우, 최민호까지. 다섯 배우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호흡이 작품에 녹아 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세상에서’ 대본리딩 당시, 배우들 모두 깊게 몰입해 눈물을 흘렸다. 최민호 역시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몇 번이고 숨을 고르며 대사를 읽어 눈길을 끌었다.
최민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정말 슬펐다. 촬영하면서 더 큰 느낌을 받겠지만, 리딩 때도 감정적으로 크게 다가왔던 것 같다.
실제 저 역시 막내아들이고 엄마 속 썩였던 기억이 많은데 극중에서도 속 썩이는 막내 역할이라 공감됐고, 엄마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로맨스 여왕 최지우는 출연 결정을 한 특별한 이유에 대해 “21년이 지났음에도 21년 전 봤던 ‘세상에서’의 내용이 생생히 기억난다.
워낙 가슴에 와 닿는 드라마였기 때문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출연하게 됐다.
무엇보다도 노희경 작가님과의 첫 작업이기도 하고, 또 한동안 선생님들과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하지 못해서 하고 싶단 생각을 하던 찰나에 정말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가족을 위해 평생을 희생해 온 중년 부인이 말기 암 진단을 받고,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tvN 새 토일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21년만에 리메이크 되는 노희경 작가의 대표작이다.
1996년 방송 당시 제3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과 작품상을 거머쥔 수작으로 원미경, 유동근, 김영옥, 최지우, 최민호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tvN 제공>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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