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수출 역대 최대 기록, 무역 수지는 70개월 연속 흑자
무역 1 조달러 국가: 미국,중국,독일,일본,프랑스,네델란드,홍콩,영국,한국(9 번째)
올 수출 세계 순위: 중국,미국,독일,일본,네델란드,한국(6위),홍콩,프랑스,이탈리아,영국
우리나라 11월 수출이 반도체 등 주력품목 수출 호조로 지속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한 496억7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6%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고, 수입은 418억3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12.3% 증가했다. 이로써 11월 한달동안 무역수지는 78억 4천만 달러로 7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중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컴퓨터 등 5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일반 기계 수출은 46억5천만달러로 월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반도체(95억7천만달러)는 역대 2위에 올랐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 기준으로는 반도체(883억달러)와 일반기계(441억달러) 모두 역대 1위를 달성했다. SSD의 월 수출이 5억4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부가품목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대(對) 중국 수출이 사상 최대(140억2천만달러), 대 아세안 수출도 82억8천만달러로 13.4% 증가, 13개월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수출로 인해 같은 기간 평균 329만개의 일감이 창출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수지는 78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0개월 연속 흑자다.
올해 11개월간(1~11월) 누계 수출은 5,24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으며, 역대 최단 기간 내 연간 수출 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일반기계 등 9개 품목 수출 증가, 주력품목내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증가세 지속, 대(對)중국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대(對)아세안?중남미?인도?독립국가연합(CIS)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도 증가(1-11월 누계 수출비중 30.0%)해 시장 다변화 진전에 성공했다는 평가이다.
13대 수출 주력품목 중 5개 품목(반도체?일반기계?석유화학?석유제품?컴퓨터)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를 보였고, 일반기계(46.5억 달러, +19.6%)는 수출 사상 최대를, 반도체(95.7억 달러, +65.2%) 역대 2위를, SSD(5.4억 달러, +38.2%)?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 27.1억 달러, +57.3%)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여 주력품목 내 고부가가치화에 진전을 나타냈다.
자동차 수출의 경우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 판매가 부진하나, 친환경차 판매 호조(EU, +39.3%), 신차 출시(CIS, +64.4%), 글로벌 완성차 업체 철수(호주, +93.2%) 등으로 다수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하여 전체 수출이 3.4% 증가했다.
특히, 1~11월(누계) 반도체(883억 달러)?일반기계(441억 달러) 수출은 역대 1위이며, 반도체는 단일 품목 사상 최초로 누계 기준 800억 달러를 상회하여 올해 900억 달러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유망 소비재(의약품,화장품,농수산물)들중에서는 의약품은 바이오시밀러와 백신을 중심으로 미국(251.5%), 유럽연합(EU)(44.4%), 일본(40.2%), 중국(90.1%)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여 3개월 연속 증가했다.
화장품은 중국(6개월 연속, +47.8%), 아세안(45개월 연속, +52.6%), 미국(7.6%), 일본(21.6%) 중심으로 급증했으며, 기초화장품과 기타화장품 중심으로 증가세 지속, 7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농수산식품은 대(對)일본?중국?태국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였으며, 세부품목으로는 면류?인삼류?참치 등이 증가하여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대(對) 중국 수출은 올해 2월 이후 9개월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대(對) 아세안(82.8억 달러, +13.4%) 수출은 1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 대(對) 인도?중남미?독립국가연합(CIS) 수출도 전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되어 1~11월(누계)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CIS)에 대한 수출비중이 30.0%를 기록했다.
수출비중을 살펴보면 중국의 경우 2016년 11개월(1월부터 11월)에 25%에서 올해 11개월은 24.4%, 미국은 13.5%에서 12.1%, 아세안?중남미?중동?인도?CIS의 경우는 29.3%에서 30.0%로 올라섰다.
중국으로 수출은 중국 내 수요 확대 및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반도체?일반기계?석유제품 등 수출이 증가하여 20% 이상 증가, 1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증감률의 경우 올해 5월의 경우 7.3%→6월은 4.9%→7월 6.5%→8월은 15.6%→9월 23.5%→10월 13.5%에 이어 11월에는 20.5%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의 경우 경기 회복세 지속, 자동차와 스마트폰 신형모델 출시, 가성비 높은 한국산 철강 제품 선호도 상승 등으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올 수출증감률은 5월의 경우 21.9%→6월은 20.3%→7월 10.3%→8월 43.2%→9월은 21.9%→10월 2.6%그리고 11월에는 2.7%를 기록했다.
베트남의 경우 현지 생산기지화, 디스플레이?반도체?일반기계 수출 호조, 건설경기 호황으로 철강 수출이 증가하여 40% 이상 증가하면서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베트남의 수출증가율은 올해 5월 56.9%→6월 61.9%→7월 29.1%→8월 36.6%→9월 69.2%→10월 33.7%→11월 46.1%를 기록했다.
2017년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호조로 3년 만에 무역 1조 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1년에 처음으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뒤 2014년까지 4년 연속 1조 달러를 유지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함께 국내 정치가 정쟁만 일삼고 경제 정책 소홀 및 실패로 2015년, 2016년 2년 연속으로 실패했다.
우리나라의 수출증가율은 2015년, 2016년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뒤 3년 만에 플러스로 반등해 18.5%(2017년 1~9월 기준) 증가로 2011년 19.0%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자, 2017년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세계 10대 수출국의 수출증가율을 살펴보면 한구이 18.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네델란드가 12.5%, 영국 8.3%, 일본과 홍콩이 7.9%, 중국 7.5%, 이탈리아 7.2%,미국 6.2%,독일 6.1%, 프랑스 3.8%가 증가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수출에 대해 " 세계경기 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세, 제조업?IT 경기 호조세 지속, 한?중 관계 개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주력품목 단가 상승 등 양호한 교역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원화 강세 흐름, 잠재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기저효과 약화, 수주잔량 감소로 인한 선박 수출 감소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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