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 2017년 한국의 날 -
지난 12월 2일(토) 18시.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날 문화 대 잔치”가 프랑크푸르트 Nord West에 위치한 Saalbau Titus Forum에서 개최되었다.
김홍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제1부 행사는 국민의례와 김윤제 프랑크푸르트지역 한인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축사와 표창장 수여 축하공연으로 이어졌다.
김윤제 회장은 “프랑크푸르트 한인회가 어느덧 50해가 넘었다. 부모님 세대에서 우리 차세대에 맡기신 한인회 운영을 어르신들이 바라는 한인회로 발전되기를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차세대들이 한인회에 참여하고 봉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데 역점을 두어 젊은이들이 적극적인 참여를 하도록 행사프로그램을 맞추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인사말을 전했다.
축사에서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 차세대가 이끌어가는 한인회가 참으로 대견스럽다. 이제 1세대 선배님들은 그간 50여년 세월을 지나며 쌓아온 값진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해주며 격려해 주시고 후배들은 선배님들에게 배우면서 한인사회를 이끌어가며 이제는 편안히 쉬도록 뒷바라지 해주기를 바란다.“ 는 뜻을 밝혔다.
백범흠 프랑크푸르트 총영사는 “지금 한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노인빈곤화, 출산율 저하, 청년실업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오는 2월에 평창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된다. 우리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독일인들에게 올림픽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하고 2018년에는 교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하며 내년에도 행복한 해가 되라는 덕담을 덧붙였다.
이어서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단장. 이연희)에게 지난 30여 년 간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공연으로 한 독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서 활동해온 공을 높여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의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1부 개회식 마지막은 프랑크푸르트한인합창단의 무대로 이어져 “눈(雪). 쿠바민요 관따나메라(Guantanamera). 10월(겨울)의 어느 멋진 날에”의 열창으로 500여 참석자들의 우레 같은 박수와 환호로 마무리되었다.
2부 시간은 프랑크푸르트와 에쉬본에 위치한 각 식당과 멀리 뒤셀도르프 식당에서 찬조한 음식으로 마련한 푸짐한 뷔페로 저녁식사가 진행되었다.
제3부 문화잔치는 고전무용팀(지도 강호정)과 무술시범(사범 이종서). 프랑크푸르트한국학교 K-Pop 댄스팀(지도. 엄태희). 피아노.바순.클라리넷 삼중주 연주와 북춤(박현정)으로 이어졌으며 초대가수 박현미의 공연도 있었다.
또한 공연이 이어지는 사이사이 추첨된 복권은 푸짐한 상품으로 즐거움을 몰고 왔으며 왕복항공권과 500유로 복주머니, LED 43인치 대형 TV등 행운권에 당첨된 분들의 기쁨에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멋진 공연들과 춤과 노래로 23시까지 이어진 문화대잔치는 내년을 약속하며 프랑크푸르트 지역한인회 김윤제 회장의 폐회식 인사와 함께 아쉬운 여운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독일 유로저널 김형렬 지사장. 배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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