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합중국 세우자는 독일 사민당 대표, 독일국민 다수가 반대
독일의 사민당 대표 마틴 슐쯔 (Martin Schulz)가 돌아오는 2025년까지 미국과 같은 유럽 합중국을 세울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에 대부분의 독일 국민들이 반대하는 분위기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9일자 독일언론 슈피겔 온라인은 유럽 합중국을 세우자는 의견에 세명중 한명도 안되는 사람만이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엠니드 여론조사기관이 빌트암존탁지의 위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민당 대표의 유럽 합중국에 대한 의지에 찬성하는 독일 국민들은 전체 30%에 불과했으며, 48%의 사람들이 반대했다.
엠니드측의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7일 504명의 독일 유권자들에게 실시되었으며,
유럽연합이 2025년까지 유럽 합중국으로 다시 세워지는 것에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이 주어졌다.
독일 사민당 대표인 슐쯔는 지난 사민당 전당대회에서 돌아오는 2025년까지 유럽연합이 공동 헌법조약을 만들고,
지금의 유럽연합 회원들이 이 헌법조약에 동의하지 않을경우에는 유럽연합을 떠나는 것으로 해야한다고 공표한바 있다.
이에 독일정부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회의감의 나타내 보이기는 하였으나 확실한 입장을 내놓은 상태는 아니다.
기민당의 알렉산더 도브리트 (Alexander
Dobrindt)만이 냉혹하게 반응하면서,
사민당 대표를 „유럽극우자“라 칭하며,
„슐쯔가 유럽을 분열에 빠뜨릴것“이라고 말했다.
사민당의 이러한 유럽 합중국 아이디어는 미국을 본보기로 한것으로, 유럽연합 이전부터 있어왔던 생각이다. 독일의 사민당은 이미 1925년도에 처음으로 유럽 합중국을 이야기해 왔으며, 2025년이라는 구체적 시기의 제한은 사민당이 유럽 합중국을 이야기해온지 100년이 되는 해에서 고안해 낸 것이라고 알려졌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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