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해외직접투자 90.6억 달러로 7.2% 증가해
2017년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가 아시아(31.6%), 중남미(24.1%) 및 북미(23.5%) 지역에 집중되었고, 송금액은 90.6억 달러로 전년 동기(84.5억 달러) 대비 7.2% 증가하였다.
기획재정부 자료에 의하면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95.3%) 투자는 대폭 증가해 분기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제조업(2.0%) 투자도 다소 증가한 반면, 부동산업 및 임대업(△48.4%) 투자는 역대 최고치인 전년 동기에 비해 크게 감소하였으며, 도매 및 소매업(△27.0%) 투자도 감소하였다.
지역별로는 아시아(7.1%)는 금융 및 보험업(32.1%) 투자 증가, 중남미(110.8%)는 금융 및 보험업(184.7%), 운수업(341.3%) 투자 증가에 힘입어 전체 투자가 증가하였으나, 북미(△32.0%)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70.2%) 투자 감소로 전체 투자가 감소하였다.
국가별로는 최대 투자대상국인 對미국(△27.2%) 투자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70.1%) 투자 감소로 국가 투자액이 감소하였으며, 對중국(14.4%) 투자는 제조업(38.6%), 對케이만군도(118.3%) 및 對홍콩(78.4%) 투자는 금융 및 보험업(각각 141.8%, 1,360.9%), 對룩셈부르크(46.3%) 투자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72.5%) 투자 증가에 힘입어 국가 투자액이 증가하였다.
기재부는 향후 해외직접투자에 대해 "세계 경제 상승세 등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해외직접투자 증가가 예상되며, 신흥시장 진출확대 및 글로벌 자산운용 등을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짐에 따라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 역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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