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 쇳물 상업생산 2천만 톤 달성
포스코가 고유기술로 개발하고 상용화한 파이넥스가 설비 가동 10년 8개월 만에 중형차 2,000만대 분 생산분인 누계 2,000만 톤의 쇳물을 생산함으로써 기술과 조업의 안정성을 확실히 증명한 셈이다.
파이넥스는 '쇳물은 용광로에서 생산된다'는 철강산업의 기술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 세계 제철역사에 큰 획을 그은 창조적 혁신기술이다.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 값싼 가루 형태의 철광석과 유연탄을 원료로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동급 일반 용광로 대비 투자비와 생산원가를 85%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용광로 대비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각각 40%와 15% 수준에 불과하고 최근 이슈가 되는 초미세먼지도 34% 수준이어서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 문제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파이넥스 2,000만 톤의 역사는 2007년 연산 150만 톤 규모의 파이넥스2공장, 2014년 연산 200만 톤 규모의 파이넥스3공장을 가동해 현재는 매일 약 1만 톤의 쇳물을 생산하며 세계 철강제조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림으로써 글로벌 철강 기술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있다.
1968년 철강불모의 땅에 외국의 기술지원으로 시작한 한국 철강산업이 기술자립을 넘어 세계 철강기술을 선도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