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 전자산업 주도로 질적 전환
베트남 외국 최대 투자 기업 삼성 전자, 올 베트남 대학생 10%이상 고용
베트남의 수출이 2017년 11개월 (1월부터 11월)동안 1,938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1% 증가했으며, 수출 주도 제품이 신발과 섬유 등에서 전자산업으로 전환되었다.
올 11개월간의 수입은 1,910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0% 증가해 무역수지 28억 달러 흑자를 달성하게 했다.
31개의 주요 수입 품목이 재수출을 위한 제품 제조에 사용되는 등 베트남은 로칼(현지인 경영)시장 보다는 제3국 수출을 위한 거점 생산 및 제조국가로 자리 매김 중이다.
생산재 수입이 전체 수입의 약 90%를 차지하며, 그 중 절반가량이 기계와 장비이다.
베트남 수출 기여도가 큰 주요 품목으로는 휴대전화, 전자제품 및 컴퓨터, 의류 및 섬유, 신발, 그리고 기계 등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휴대전화와 부속품 수출은 41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0.6% 증가하였고, 전자기기와 컴퓨터 및 부속품 수출은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8.1% 증가했으며, 기계와부속품 수출도 115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 났다.
반면, 전통적 수출품목이라고 할 수 있는 의류와 섬유 수출은 236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5% 증가, 신발 수출은 13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에 그쳤다.
로칼기업 수출은 53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6.8% 증가한 반면, 해외 직접투자(FDI) 기업 수출은 1,40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2.8% 증가했다.
한국 기업들, 베트남 경제에 중추적 기여
베트남 최대 투자기업인 삼성전자는 올 11개월동안 440억 달러를 수출해 베트남 전체 수출의 22.7%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내 생산량 확대를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 중이다.
호치민시와 베트남 북부 박닌(Bac Ninh) 및 타이응웬(Thai Nguyen)에서의 투자 프로젝트로 삼성전자 對베트남 투자는 173억 달러로 최대 투자기업이 된다.
2017년 11월 현재, 삼성전자는 약 160,0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협력업체 직원을 제외하고 20,000명을 간접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베트남 대학 전체 졸업자 약 20,000명중에 약 2,2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LG 디스플레이도 하이퐁(Hai phong)에 15억 달러 규모의 OLED 액정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건설중이어서, 700여명의 기술자와 대규모 엔지니어 및 근로자를 모집 중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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