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지방 등 지역에 따라 문화 접근성 차이 나타나
문화생활에 대한 접근성은 확실히 서울이 디른 지방에 비해 훨씬 높고, 서울만 절반 이상이 영화나 연극 등을 자주 감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 사람들은 뉴스를 주로 ‘스마트폰’과 ‘PC’로 보는 반면 6대 광역시는 아직까지는 ‘TV’로 뉴스 접하는 것이 좀 더 익숙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59세 성인 남녀 각 400명씩 총 2,800명을 대상으로 ‘서울’과 ‘비서울’ 지역의 라이프스타일 및 가치관을 비교 조사한 결과, 문화생활에 대한 접근성에 대해 서울 사람들은 절반 이상(53.8%)이 영화나, 연극 등을 자주 감상하는 편이라고 응답했으나, 광역도시 거주자의 경우는 영화 및 연극 감상을 자주 하는 사람의 비중(인천 48.5%, 광주 46.8%, 대전 41.8%, 부산 48%, 대구 49.3%, 울산 44.5%)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서울과 비교했을 때 광역 도시의 문화생활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은 보다 작은 규모의 중소도시 및 지방의 경우에는 문화생활의 접근성이 훨씬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을 충분히 가능케 한다. 미술관과 전시회를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 역시 6대 광역도시(인천 17.3%, 광주 17.8%, 대전 15.3%, 부산 15.8%, 대구 20%, 울산 13.5%)보다는 서울(27%)에서 훨씬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서울과 비서울 지역은 ‘뉴스’ 시청 및 청취 방법도 차이
또한, 서울과 비서울 지역은 ‘뉴스’를 시청 및 청취, 열람하는 방식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먼저 서울 사람들은 뉴스를 보기 위해 ‘TV’(62%)를 시청하기보다는 주로 스마트폰(72.3%)과 PC(70%)를 많이 이용하는 모습이었다. 그에 비해 6대 광역도시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는 TV를 통해 뉴스를 시청하는 방식(인천 64.5%, 광주 68%, 대전 66.8%, 부산 66.8%, 대구 64.5%, 울산 67.8%)이 스마트폰(인천 62.3%, 광주 63.5%, 대전 65.3%, 부산 62%, 대구 64.5%, 울산 63.5%)과 PC(인천 60.8%, 광주 62.5%, 대전 65.5%, 부산 63.8%, 대구 61.3%, 울산 62%)를 이용해 뉴스를 접하는 것보다는 좀 더 익숙한 것으로 보여졌다. 전통적인 미디어 플랫폼인 TV 대신에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인터넷으로 뉴스를 확인하는 것이 최근의 뉴스 소비트렌드라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런 변화를 서울 지역에서 보다 쉽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전반적으로 신문 및 잡지 등 ‘지면’으로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 적었으나, 상대적으로 서울(23.3%)에는 신문과 잡지로 뉴스를 보는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인천 13.8%, 광주 12.5%, 대전 13.5%, 부산 16.5%, 대구 15.8%, 울산 11.8%)보다는 많은 것도 눈에 띄는 특징이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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