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친환경농산물 1천800억 유통
전라남도는 2017년 시군 농산물 유통농식품 업무를 평가한 결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과 직거래장터, 로컬푸드 매장 운영 등을 통해 총 1천800억 원 상당의 친화경농산물을 유통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쌀 322억 원, 과채류 596억 원 등 학교급식 공급이 총 918억 원이고, 직거래장터와 로컬푸드매장 등 유통 경로를 활용한 판매 실적이 882억이다.
이같은 판매 실적은 농산물 판촉, 쌀 판매 및 브랜드쌀 육성, 산지유통 경쟁력 강화, 농식품산업 기반 구축 및 판매 촉진 등 농산물 유통농식품 업무 4개 분야 17개 항목 39개 지표로 평가한 각 시군의 2017년 1년간의 실적을 총결산한 결과이다.
유통농식품 업무 평가 결과 영광군이 대상 영예를 안았고, 담양군과 강진군이 최우수상, 나주시고흥군보성군이 우수상에 각각 선정됐다.
영광군은 특히 직거래 활성화와 수도권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 등 쌀 판촉 활동 실적에서 높음 점수를 받았다.
담양군과 강진군은 친환경쌀 타 시도 학교급식 납품 실적이 우수하고, 나주시고흥군보성군은 농식품산업 육성 및 유통 활성화에서 상위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 동물복지형 축산 적극 육성키로
전라남도가 AI와 살충제 계란 파동 등에 따른 소비자의 안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정부의 동물복지 축산정책 기조에 맞춰 ‘전라남도 친환경 녹색축산농장 지정’ 제도를 개선, 2022년까지 1천 농가로 지정을 확대키로 했다.
친환경 녹색축산농장은 기존 관행 축산의 공장식 밀집사육 환경을 개선하고, 자연 햇볕, 환기, 운동장 확보 등 자연 친화적 사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1년 전국 최초로 ‘전라남도 동물복지형 친환경 녹색축산 육성 조례’를 제정해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12월 현재까지 한우 20농가, 산란계 17농가, 기타 33농가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2년부터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 제도를 운영, 전남 20농가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45농가를 인증했다.
축산물안전관리인증(HACCP)을 둘 다 받는 경우에 신청이 가능했던 것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포함한 셋 중 한 개만 받으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산란계 사육밀도의 경우 동물복지 축산농장은 ㎡당 7마리인 반면 친환경 녹색축산농장은 8마리로 최소한의 면적을 확보토록 하고, 번식용 한우의 운동장 확보도 농촌의 토지 확보 여건을 고려해 친환경 녹색축산농장의 마리당 기준을 5㎡ 이상(동물복지 축산농장 10㎡)을 확보토록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