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I 적극나선 캐나다,G7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 전망
광업과 서비스 산업이 강한 캐나다가 2014년 하반기 시작된 저유가 악재를 벗어나 연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복지 프로그램 등 지출확대 정책에 힘입어 올해 G7 국가 중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인 3.0%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캐나다는 밴쿠버, 토론토, 오타와를 비롯한 16개의 대도시들은 2시간 내에 미국 국경에 이를 수 있는 곳에 위치하는 지리적 잇점과, 경제적 특성상 미국과의 공급망이 통합돼 있어 물류이동 및 시장 접근성이 용이한 장점을 가져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위한 매력을 지닌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캐나다와 EU 간 FTA인 포괄적경제무역협정(CETA)이 2017년 9월 21일 잠정 발효되면서, 국내총생산(GDP) U$ 37조 규모의 방대한 자유무역시장을 형성하게 되면서 캐나다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북미 및 EU에 우선적인 접근이 보장된다.
캐나다는 2015년 기준 OECD 회원국 중 첫 번째로 많은 고학력 인구(25~64세 기준)를 보유한 국가로서, 생명과학, 에너지, 자동차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인력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스라엘(2위), 일본(3위), 룩셈부르크(4위), 한국(5위), 미국(6위), 영국(7위), 호주(8위), 핀란드(9위), 노르웨이(10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2017년 10월 기준 캐나다는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영국의 피치(Fitch), 미국의 무디스(Moody’s) 및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미국, 독일, 호주,싱가폴과 함께 최고 국가신용등급인 AAA를 받고 있다.
캐나다 투자청(Invest in Canada)에 따르면 이와같은 캐나다에대한 외국인직접투자액(FDI)은 2016년 기준으로 전년대비 18.8% 감소한 33억7천만 캐나다 달러(26.21억 달러)를 기록했다.
캐나다에 투자한 주요 국가는 미국(1위), 네덜란드(2위), 룩셈부르크(3위), 스위스(4위), 영국(5위) 등이다.
하지만, 미국의 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NAFTA 재협상, 브렉시트 등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은 캐나다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걸림돌으로 작용하고 있다.
캐나다에 대한 투자 유망 분야는 소프트웨어, 청정에너지, 광업·석유·가스로 소프트웨어의 경우는 캐나다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육성정책에 힘입어 정보통신, 4차산업 등으로 투자유치 분야가 다변화되고 있다.
청정에너지 분야는 연방정부가 2016년 온실가스 저감기술의 상용화 촉진을 위해 2400만 캐나다 달러 규모의 청정에너지혁신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CCUS(탄소 포집·저장), 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저장시스템 산업·건물의 에너지 고효율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의 Top 5 청정에너지 시장은 미국(1위), 중국(2위), 영국(3위), 독일(4위), 멕시코(5위) 순으로 나타난다.
한국의 경우는 올 6 개월간 3.74억 달러를 포함해 2013년부터 2017년 6월까지 총 47.96억 달러중에서 투자 금액의 50~90%를 주로 캐나다 에너지, 광물 등 천연자원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2016년부터 우리 기업의 엔지니어링, 생명과학, 연구개발 등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에 대한 투자 규모도 급증하고 있으며, 제조업의 경우는 2013년을 제외하고는 10% 이하의 비교적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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