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北 총인구 7614만명,남·북 국민총소득 격차 45배
남북간 국민총소득(GNI) 격차는 45배, 무역총액은 138배 수준까지 벌어졌고, 북한의 인구는 2490만명으로 남한 5125만명의 절반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한 총인구는 7614만명이다.
반면 출산율은 북한이 더 높아 2015~2020년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94명으로 예측되어, 남한(1.33명)보다 0.61명이 더 많다.
◆국민소득 격차,'전체는 45배,1인당은 22배'
통계청이 국내외 기관에 산재한 북한관련 통계를 수집하여 15일 발표한 '2017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국민총소득(GNI)은 36조3,730억원으로 남한(1,639조665억원) 대비 45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에서도 남한의 1인당 GNI는 3198만원으로 북한(146만원)의 22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북한이 3.9%, 남한이 2.8%다.
대외거래 부분을 보면 북한의 지난해 무역총액은 65억 달러로 남한(9016억 달러)보다 138배 낮은 수준이었다. 북한의 수출액은 28억 달러로 남한보다 176배 정도 적었고, 수입액은 37억 달러로 109배 정도 차이가 났다.
남한의 이동전화 전체 가입자 수(6130만명)는 북한의 이동전화 가입자 수(361만명)보다 17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인구 100명 당 14.26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고, 남한은 인구 100명당 가입자 수가 122.65명으로 8.6 배 낮은 수준이다.
◆광물 생산은 북한이 남한보다 훨씬 많아
2016년 북한의 석탄 생산량은 3,106만 톤으로 남한의 18배, 철광석 생산량은 53만 톤으로 남한보다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북한의 식량작물 생산량은 482만 톤으로 남한 471만 톤보다 약간 높았지만, 북한의 주요 식량작물 중 쌀은 222만 톤(46.1%), 옥수수는 170만톤(35.3%)이고, 남한은 쌀이 420만 톤(89.2%)를 차지했다.
수산물 어획량의 경우 2016년 북한은 101만 톤으로 남한 326만 톤 대비1/3 수준으로 나타났다.
발전설비용량의 경우 2016년 북한은 766만 kw로 남한 1억 587만 kw대비 1/14 수준으로, 북한의 발전전력량은 239억 kwh로 남한 5,404억 kwh 대비 1/23 수준이었다.
2016년 북한의 1차 에너지 공급 비중은 석탄(43.2%)ㆍ수력(32.3%)순이고, 남한은 석유(40.1%)ㆍ석탄(27.7%)ㆍLNG(15.4%) 순으로나타났다.
한편, 2016년 북한의 도로총연장 길이는 2만 6,176km로 남한 10만 8,780km 대비 1/4 수준이고, 북한의 고속도로 길이는 774km로 남한 4,438km 대비 1/6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하지만, 북한의 철도총연장 길이는 5,226km로 남한 3,918km 대비 1.3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유로저널 김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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