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독한협회(회장 강신규)는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신비의 나라,
한국(Geheimtipp Korea)’를 주제로 한 한국축제를 개최했다.
한국축제는 독한 협회의 년 사업일환으로 한국 문화와 예술을 통해서 현지인들과
한인들의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다.
첫 날, 13일에는 청주 시립국악관현악단(상임 지휘장 조정수)이 자셀하우스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울러지는
즐거움과 다채로운 연주를 해서 관객들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내게 했다.
이 행사를 위해 초대된 부산시립국악단(이정필 수석 지휘자)은 14일, 팀멘도르프 마리팀 호텔 연주장에서
1차로 한국전통공연을 하였고 15일날에는 만석으로 꽉 채워진 함부르크 시립 음악대학 대 강당에서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였다.
개회식에서 강신규 함부르크 독한협회장은 “함부르크 시립대학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교류 음악회는 한국과 독일의 우호에 가장 적합하다. 동서양의 음악회가 한국과
독일 간의 문화협력 발전시키는 장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함부르크 음악대학 보오메 교수는 “음악은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는 중요한 의사소통의 방법 중 하나로
언어의 장벽을 뛰어 넘는 보편적인 언어로서 관객들과 직접 교감 소통을 할 수 있으며,
음악은 국경이 없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 이 음악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길 희망한다” 언급했다.
“한국과 서양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이 공연에는 보오메 교수가 연주곡마다 해설과 스토리가 있었다.
전통음악 “천년만세”를 필두가 되어 국악 앙상블의 대금, 피리, 단소,거문고 ,양금 ,가야금. 해금, 장구, 아쟁으로
이루어진 시나위 공연으로 향악을 연주해서 관중들의 갈채를 받았다.
또한 거문고 이중주,( 황병기의 춘설) 회심곡, 한갑득류의 산조합주, 민요연곡 아리랑,
마지막으로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해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이어 음악대학 학생들이 한국작곡가들의 곡들을 연주하였다.
첫 번째로 남선영 피아니스트의 김희라 교수 작곡 “PAR for Solo Piano(세계 초연)이
타악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연주법을 사용하면서 거대한 피아노라는 악기와 함께
연주행위를 펼쳐나가는 소리 는 연주를 보여줘서 음악가의 창의성과 신선한 자극을
제공하였다.
리코더 연주가 조소현과 루이제 카텐후젠이 윤이상 작곡 “물가의 은자”와 “원숭이 재주꾼” 연주했고,
“피아노를 위한 반복의 형태”와 고전과 낭만시대의 “기타 산조” 등,
전통과 현대의 만남이 하나가 되는 장으로 펼쳐졌다.
감동의 연속 속에 어느 독일 관객은 “한국 전통 음악이 비록 낯설었지만
매력적이였고, 한국 전통악기와 서양악기가 빚어내는 새로운 음향의
세계가 충격적이고 신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16일날에는 함부르크 시립음악대학에서 사물놀이, 장구와 꽹과리에 대한 워크숍이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부산시립 국악관현악단 이정필 수석 지휘자가 장구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는 “치면 칠수록 유장한 맛과 우리 음악의 흥겨움을 느낄 수 있는 장구를 발견할 것이다.”라며 “
신명 나게 두드리다 보면,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두드리는
자신의 감정을 발산하기에 너무 좋으며, 창의력과 집중력이 진보되어 스트레스에도
좋은 것.” 이라고 전했다.
또한 “무엇보다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통문화가 갖고 있는 국제 경쟁력에
대한 인식이 국악에 대한 관심을 드높이고 있다.”면서
“이제 세계무대에서 보여줄 것은 선진국을 뒤쫓는 모습이 아니라,
우리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고 키워나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고,
지금껏 간과되어왔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고 독일에서
우리의 정서를 전달할 수 있는 국악을 통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삶을 만들어 보시라;” 면서 인사말을 마쳤다.
화려한 "한국축제' 페막에서 강신규 독한협회장은” 한국 전통의 예술의 기운 생동한 저력과 웅대한 예술성이
“한국 축제”를 통하여 충분히 함부르크에 각인시켰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독일 김복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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