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 리베레츠 ( Liberec ) F.X. Saldy 오페라 극장은 1883년 쉴러의 ” 빌헬름 텔” 을 (Schiller's "Wilhelm Tell") 초연으로 출발한 고유한 역사를 간직한 극장이다.
이 극장은 비엔나 국립 극장( Stadttheater) 과 짤쯔부르그 국립극장 ( Landestheater)등 유럽의 여러 극장을 건축 설계해온 Ferdinand Fellner & Hermann Helmer사에 의해 네오르네상스 건축양식으로 건축되었고, 초기 Gustav Klimt의 작품을 무대 curtain 에서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오페라 작품들이 현대화 되어가는 상황에서, F.X. Saldy 오페라 극장은 원작곡자의 의도를 그대로 살리려 하며,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는 극장으로도 유명하다.
그 동안 다양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선보인 극장으로, 한 시즌에 (9월부터 다음해 6월까지) 35개 정도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2008년 개최된 체코 opera 페스티발에서는 영예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유서 깊은 극장에서 음악감독으로 있는 한국인 김 창수씨가 재능 있는 한국의 신인 음악도들을 발굴하여 무대에 올리려는 기획을 하고 있다. 그는 2009-2010년 시즌에 한국인 오페라 솔리스트들에게 무대 기회를 주고자 한다.
“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동구유럽에서 한국인 예술가들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한국과 체코의 문화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라고 김 창수 음악감독은 말했다. 그는 또한 오랜 외국에서의 예술 활동을 통하여 느끼는 문화에 대한 부가가치를 설파하는 사람이다.
“ 한국은 문화에 대한 부가가치를 살려, 한국의 문화를 유럽에 널리 알리는데 좀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이다. 체코에도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원의 설립이 절실한 시점이다.” 라며 그 동안 마음에 가져왔던 생각을 피력했다.
2009-2010년 시즌에 한인 오페라 솔리스트 (소프라노, 테너 각각 1명) 에 관심이 있는 음악인들은 F.X. Saldy 오페라 극장 웹사이트 www.saldovo-divadlo.cz ( kontakty- music producer Kim Chang Su) 참조하기 바란다.
체코 지사장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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