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 ‘바디 액츄얼리’, 5개월 대장정 마무리 !
지난 8월 첫방송을 시작해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온스타일의 여성건강 리얼리티 '바디 액츄얼리'가 처음 제작 당시 8부작으로 기획됐었지만,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20부작 방송의 대장정을 12월 23일 마지막회로 마무리했다.
'바디 액츄얼리'(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는 여성의 몸에 관해 궁금증은 풀어주고 논란은 해결해주는 '여성건강 리얼리티' 프로그램.
평소 터부시되던 여성의 몸과 성(性)에 대해 과감히 이야기하고 나아가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건강프로그램이 50대 이후 장년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바디 액츄얼리’는 2-30대 여성의 건강에 대해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 논의를 해오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을 해낸 MC들과 제작진 역시 감회가 남다를 터. 먼저 5개월 간 프로그램을 이끈 3명의 MC 중 사유리는 “‘바디 액츄얼’리는 배우는 게 너무 많아서 출연료를 반납해야하는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특유의 입담으로 소감을 전했고, 김지양은 "20-30대 여성들에게 자신의 건강에 대해서 생각해볼 기회와 힌트를 드렸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었다"고 전했다.
정수영은 “자기 자신을 당당하게 사랑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 이었던 것 같다. 나에게도 소중했다. 1회부터 20회까지 다시 한번 천천히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바디 액츄얼리’가 성교육 시청각자료로 쓰이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전하는 등 세 명 모두 MC다운 애정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이지윤 PD 역시 “‘당연한 걸 당당하게’라는 모토로 시작한 ‘바디 액츄얼리’의 여러 도전들을 격려해주시고 공감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성의 몸을 보여주는 방식에 거리낌이 없었던 우리 프로그램의 새롭다 못해 낯설기까지 했던 접근에 당황스럽거나 반감이 들 수도 있었을 텐데, 프로그램의 취지를 잘 이해해주신 덕분인 것 같다.
여전히 우리 사회가 여자의 몸에 대한 얘기를 당연하게 하는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느낀다. 프로그램 한번으로 많은 것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당연해야 할 일들이 당연하지 않던 것이 당연한 '상식'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며 아쉬움과 애정이 가득 담긴 뜨거운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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