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터넷 사용자, 중국에 이어 세계 2 위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 수가 2017년 6월말 기준 4억 6,212만 명으로 인도 전 인구(12억 67백만명)의 35.1%를 차지해 2000년대비 92.4% 증가하면서, 중국(7억 3,854만 명,전체 인구 13억 7354만명))에 이어 전세계 2 위를 기록했다.
인도 인터넷 사용자의 70%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이며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는 3억2,300만 명에 달했으며, 도시(2억 6200만명) 이외의 지역(1억900만명)에서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인도의 인터넷 사용자는 5억2,4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 전체 인구의 37.4% 이상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Internet World Stats에 따르면 2017년 6월말 기준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는 38억8,557만 명이며, 우리나라는 4,701만 명으로 20위를 차지했다.
인터넷 사용자의 증가로 인해 인도의 소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온라인 쇼핑 매출은 의류 및 신발을 중심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7.2%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2016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5조 루피(약 780억 달러)로 성장이 예측된다.
2016년 온라인 쇼핑 매출 규모는 1조4,495억 루피(228억 달러)로 전년(7,603억 루피) 대비 90.6% 증가했으며, 1인당 연간 온라인 쇼핑 지출액은 2015년 625.4루피(약 10달러)에서 2016년 1,116.5루피(18달러)로 179% 늘어났다.
온라인 쇼핑의 성장 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 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정보를 얻은 후 제품을 선택하는 ‘똑똑한 소비자(Smartsumer)’ 가 늘어나고 있으며, 페이스북이나 개인 블로그를 통한 사회관계망 서비스는 제품의 홍보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젊은 연령층의 소비 시장이 늘어나는 것과 모바일 결제시장이 성장하면서 현금 없는 사회가 가속화되는 것도 인터넷 사용자 증가로 인한 소비시장의 트렌드 변화이다. 인터넷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식료품, 화장품, 사물인터넷 시장이 유망 시장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물인터넷 제품의 경우 인터넷 사용자 및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활용 증가로 인도의 사물인터넷 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인도 소비자가 건강에 높은 관심을 가지면서 운동량, 칼로리 소모, 심박수 등을 측정 후 데이터 분석기능을 갖춘 착용가능(wearable) 사물인터넷 제품의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착용가능 사물인터넷 시장 규모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16.3% 성장해 2017년 41억7,380만루피(6,554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인도에서는 삼성, 샤오미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기술력을 갖춘 인도 스타트업 기업의 시장 진출이 늘어나고 있어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향후 5년간 연평균 37.0% 성장해 2022년 매출 규모는 161억5,74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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