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뒤셀도르프 한인회 송년잔치-여유있고 푸짐한 잔치
2017년 뒤셀도르프 한인회 송년잔치가 언제나처럼 12월30일 밤에 열렸다. 뒤셀도르프 운터라트(Eckener Str. 49, 40468 Düsseldorf)에서 열린 행사는 조병호 부회장의 사회로 오후 5시부터 시작되었다.
국민의례 후 여흥현 한인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뒤셀도르프 전한인회원 그리고 임원진들을 대신해서 따듯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최선을 다해서 마음껏 준비했다며 ‘오늘 소중한 시간, 아름다운 시간 나누시고, 그동안 쌓여있던 아름다운 정담들 나누시기 바란다. 올해도 건강했지만 내년에도 건강을 위해서 더 멋진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모시도록 하겠다’며 ‘사랑한다’고 하였다.
주 본분관 금창록 총영사는 축사에서 초청해준 뒤셀도르프 여흥현 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돌이켜보면 2017년은 정말 우리나라도 그렇고 독일도 그렇고 정치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 해였다’며 두 나라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문재인 정부는 제4차산업혁명, 각종 사회복지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독일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라며 독일에 살고 있는 재외동포분들의 역할이 과거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하였다.
그는 또 지난 주에 한국에서 해외공관장 회의에 참석했는데 일주일동안 진행된 회의 중 재외동포재단이사장과의 조찬에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이사장이 독일동포사회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걸 확인했다며 내년 봄 독일을 방문하는데 프랑크푸르트와 베를린만 방문한다고 하여 노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에센 문화회관을 꼭 들렀다 가셔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하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곧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주위에서 위험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텐데 아주 평화롭게 진행될 것이니 걱정말라고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어서 전 회장이었던 여부덕 고문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여흥현 회장이 전달했다. 전회장이 여유있게 넘겨주어 오늘 이렇게 풍성하게 송년잔치를 차릴 수 있었다며 감사해 하고 여부덕 고문은 많이 쑥스러워 하였다.
이어서 고문들에게 감사함을 담아 고급 포도주를 선물하였다.
이어서 재독한인총연합회 박선유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금년 한 해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변화들이 있었다. 현직 대통령의 탄핵, 준비되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정부 탄생 등. 금년에는 북한에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많이 위태롭다 할 수 있지만 어려울 때마다 슬기롭게 그 고비를 넘겼던 우리 한국인의 슬기와 긍지를 믿으며 이 어려움을 딛고 독일이 그랬던 것처럼 평화로운 남북통일의 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하였다. 또 평창평화올림픽도 주위에 잘 홍보하여 주길 부탁하고,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는 연말을 맞이하여 행복쌀 나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어려운 것은 함께 보살피는 교민사회가 되길 소망한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선유 총연합회장은 여부덕 전임 회장에게 총연합회에서 수여하는 감사장과 선물을 증정했다.
이어서 특별한 순서가 있었는데 독일에서 격투기와 킥타이복싱을 지도하고 있는 여흥현 사범에게 한국무예인들의 단합과 무예체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박재성 이사장이 직접 대한민국 무예체육훈장을 수여하였다.
제1부 마지막 순서인 축하합창은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단장: 박귀기, 지휘: 안근영) 에서 ‘두개의 작은 별 (독일노래,이수인편곡)’, ‘울산아가씨(신민요,김희조편곡)’, ‘꽃타령(김수민편곡)’을 부르고 앵콜곡으로 ‘홀로아리랑(한돌 작사,곡)’ 을 들려주었다.
한편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 김희진 협의회장과 김학순 간사는 행사장을 방문하여 평화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며 참가자들과 목소리 높여 평화! 평창!을 외쳤다.
푸짐한 저녁식사는 레스토랑 코리아(대표: 오종철) 에서 뷔페로 준비했다.
제2부 순서는 박귀기 감사와 조병호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소프라노 허여경, 이현지 가 ‘12월의 어느 멋진날에’, ‘축배의 노래’를 들려주고, 프랑스 파리에 거주는 염경수 씨가 섹스폰 연주로 ‘고향무정’, ‘눈이 내리네’, ‘오 대니보이’를 연주하자 합창으로 함께 불렀다.
이어지는 순서는 한국에서 초대되어 온 정승미 가수의 ‘남자야’와 ‘가요메들리를 함께 부르며 춤파티가 진행되었다. 정승미 가수는 2017년 한국방송가수연합회 인기가수대상, 국제예술 활동 대상자이며 ‘남자야’, ‘태양’, ‘다시는’ 등의 히트곡을 내놓고 있다. 정 가수는 관중들의 사이사이를 돌아다니며 노래하며 동포들을 춤파티로 이끌었다.
뒤셀도르프 한인회 잔치에는 다른 한인회와 달리 크고 작은 복권상품이 많았는데 한국에서 사업하고 있는 여흥현 회장의 형제들과 친구들까지 고급선물들을 보내왔는데 복권은 초저녁에 일찍 동이 났다.
박귀기 사회자는 재미있는 퀴즈놀이를 하여 선물을 주는가 하면10대로 나누어 나이순으로 사람들을 불러 고추장, 간장, 된장을 나누어 주어 모든 이가 선물을 하나씩 받아갈 수 있게 하였다. 복주머니는 200유로(기증: 강진중 OKTA 서유럽 부회장), 300유로(기증: 강진중 OKTA 서유럽 부회장), 500유로(기증: 오종철 코리아 레스토랑 대표) 가 있었으며, LED 42인치 TV(기증: 정종구 한국관 레스토랑 대표), 동양화 족자(화백 지산 박영길 기증) 노안 10호, 소나무 30호 등 고가의 선물들이 행운의 주인들을 찾아갔다.
밤 10시40분 늦게까지 함께 해주어 고맙다는 사회자의 인사와 ‘가시는 길 살펴가시고 2018년 복 많이 받으시라’는 여흥현 회장의 마지막 인사를 뒤로 하며 흥겨운 시간은 막을 내렸다.
독일 유로저널 오애순 기자(mt.199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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