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가 친환경 자동차제품인 전기자동차 양산과 보급을 위해 관련 업체들이 공동 플랫폼 설립을 계기로 성장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스트리아 자동차업계는 최근 미쓰비스사의 세계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인 i-MiEV의 국내 공개로 100% 순수 친환경 차량인 전기자동차 및 이의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는 가운데 오스트리아에서도 2020년까지 10만 대 보급을 목표로 최대 50억 유로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고 Austrian Mobile Power 자료 등을 인용해 빈KBC가 전했다.
오스트리아 전력업협회(Verbund), Siemens Ostereich, Magna, KTM, AVL List, AIT(Austrian Institute of Technology) 등 자동차 관련 6개 기관은 전기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한 통합 플랫폼인 'Austrian Mobile Power(www.austrian-mobile-power.at)'를 공동으로 설립 운영하기로 발표했다.
이 플랫폼의 목표는 2020년까지 최소 10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오스트리아에 보급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개별업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관련 분야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더 효과적으로 활용,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Verbund는 2010년부터 선별된 대도시 및 주변 지역들을 대상으로 100대의 전기자동차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2년부터 시범운영 자동차 수를 기업의 영업용 차량 및 택시 등을 중심으로 1000대로 늘리는 동시에 이러한 차량의 시범 주행 및 운영과 병행해 필요한 차량 전기충전소 및 관련 정산시스템 구축 등 인프라 구축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2013년부터 양산된 전기자동차를 판매 또는 리스 형식을 통해 공급하기 시작하고,2020년까지 최소 10만 대의 전기자동차를 오스트리아 내에 보급한다.
오스트리아 내 전기자동차 보급은 오스트리아 정부의 지원이 본격화되면 업계들의 제품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노력과 맞물려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양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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