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인플레이션 상승 더뎌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소비자 물가에는 기대만큼의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2017년 말 또 다시 인플레이션율이 더뎌진 모습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유럽 통계청의 발표를 근거로 보도한 지난 5일자 독일의 주요언론들은,
2017년 12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1.4%로 전년도 같은기간과 비교해 높아졌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하지만, 전달 인플레이셜율인 1.5% 보다는 낮다.
에너지값의 상승이 2.7%였던 전년도와 비교해 더 높았지만,
4.7%의 상승세를 보였던 전달과 비교하면 더 낮다. 식료품값과 주류 및 담배 값은 전년도 0.7%였던 물가가 2.2%나 상승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2017년 말에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한바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물가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 발표되어 왔었다.
식료품과 에너지값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0.9% 상승한 모습으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바로 이 큰원 소비자물가의 증가는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정책에서 실제 고려하는 물가수치로 의미가 크다.
여러 은행가들이 올해 말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중단을 이야기해 왔지만, 다시금 주춤한 물가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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