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슬로바키아의 삼성전자 TV 공장에서 현지인들이 TV를 조립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슬로바키아 부동산 시장, 하반기에 회복세로 반전
금융위기가 불어 닥친 2008년 4/4분기 이후 급격한 침체기를 겪었던 슬로바키아 부동산 시장이 하반기에 들어오면서 최저점에 통과하고 서서히 회복세로 반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직은 Buyers-market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판매자 와 구매자간의 거래 희망가격 차이가 좁혀지고 있으며, 수익창출이 유망한 중소형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개인 투자가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고 The Slovak Spectator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프라하KBC가 전했다.
현재 슬로바키아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부동산 개발투자에 대한 수익성 약화에 따른 투자의욕 부진이 아니라 자금확보의 어려움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으며, 시장 회복을 위해서는 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의 확대를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부동산 개발투자에 대한 금융조건으로40-50%의 자기자본 비율과 30%의 사전 분양비율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자율도 기준금리에 2.5-3% 포인트를 높여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8년도까지는 오스트리아, 독일, 영국 및 스페인의 기관투자자나 펀드 등이 슬로바키아 부동산 투자의 중심이었으나, 금융위기 이후에는 현금 동원이나 은행 융자확보가 가능한 지역소재 개인투자자들이 주요 구매자로 부상하고 있으며, 평균 투자규모는 5백만 유로 수준이다.
하반기에는 부동산 투자에 따른 수익율이 수도인 브라티스라바 지역은 8% 내외, 주요 지방도시의 경우에는 9-1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2010년부터 금융권을 통한 자금조달 가능성이 높아지면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체코 유로저널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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