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조업체들의 2018년 핑크빛 전망
영국 제조업체들은 브렉시트에 대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는 제조업체들 조직인 EEF와 AIG 보험회사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설문에 응답한 40%의 회사들이 올 한해 성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19%만이 사업의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가디언
영국 제조업체들의 영국 경제에 대한 이 같은 전망은 2014년 이후 그 어떤때보다도 더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제조업체들이 그들의 사업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 것은 수출, 일자리 수 등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이번 설문조사는 밝혔다.
하지만 여전히 영국이 유럽을 떠나는 것에 대한 걱정은 지속될 것이라는 것도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는데, 제조업체들은 투입원가 인상과 유럽인 노동자들의 감소, 그리고 변덕스러운 환율을 대표적인 걱정거리로 꼽았다.
EEF의 최고위자 Stephen Phipson는 “제조업체들은 2017년을 긍정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히며 “2018년이 모두 핑크빛만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전망을 하게 하는 많은 요소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 오직 3분의 1에 해당하는 회사들만 노 딜 브렉시트 결과에 대비해서 비상대책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회사들은 올 한해 생산력을 높이기 위해 좀 더 제품 혁신과 자동화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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