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및 공항 실수에 벌금 부과 예정
공항들과 항공사들의 작은 실수로 입국 심사 받지 않고 영국으로 입국하는 승객들의 수가 잠재적으로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이민국의 수치를 인용한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지는 승객들이 항공사측과 공항측의 실수로 입국 심사를 거치지 않고 영국에 입국하게 되면 항공사와 공항은 £2,500에서 최대 £50,000에 해당하는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더 선
영국 각료들은 비행기를 통해 영국에 입국하는 승객들 중 일부가 입국 심사대를 통과하지 않은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이같은 벌금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점은 도착 게이트에서 엉뚱한 문이 열리거나 혹은 도착한 승객들이 엉뚱한 방향으로 안내받는 등의 사소한 실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렇게 항공사 혹은 공항측의 실수로 지난 2014년 영국 입국 심사대를 거치지 않고 영국에 입국한 승객수가 1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정부는 항공사들과 공항들의 느슨한 통제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는 것이 이 같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Airport Operators Association (AOA)는 이 제안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민국은 이러한 문제로 인해 위험한 인물이 영국에 들어온 적은 없다고 밝혔으며, 대변인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벌금제도가 사소한 실수를 없애는데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벌금은 얼마나 많은 승객들이 입국 심사없이 통과하고 이러한 사건에 대해 공항들이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이번달 말까지 이 계획에 대한 논의는 더욱 더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urojouranl24@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