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동남아시아 경제, 고성장 순풍 전망
높은 무역흑자와 함께 2017년을 마무리한 동남아시아의 2018년 경제가 올해 전 세계적 무역 열풍을 등에 업고, 필리핀과 베트남의 성장 주도로 높은 경제성장률이 전망된다.
블룸버그의 경제전문가들의 2018년 경제전망조사에 따르면, 올해는 전년 대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경제성장률은 다소 감소하고, 인도네이아의 경제성장률은 5.3%로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2017년 초에만 해도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의 무역을 위한 공급사슬의 파괴와 같은 긴장감이 감돌았던 상황과는 상반된 결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의 경우 3분기의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은 ' 제조업과 같이 무역 위주 산업의 확장에 대한 집중에서 한 발짝 나아가 다른 부문으로도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 고 지적하면서 ' 완만한 인플레이션 전망과 함께, 앞으로 국제적으로 나타날 긴축자금정책에 대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중앙은행은 각각 내년 이자율 상승의지를 밝혔고,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경우는 아직 불분명한 입장이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과 같이 수출보다 내수경기에 의존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경우, 도로, 철로, 항구와 같은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로 생산능력을 배양시켜 견고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이러한 기반시설 개발에 대한 예산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석탄과 자 동차에 추가부담금을 매기는 등 세금징수를 통한 재원마련에 나서고 있고, 인도네시아의 경우에도 체납자에 대한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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