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2017년 실제 임금상승 미미해
독일에서 임금이 상승했지만,
인플레이션 또한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독일의 임금협정요금에 따른 근로자들의 지난해 평균 실제 임금상승율은 0.6%이다. 그러나, 분야별로 그 차이가 큰 모습이다.
(사진출처: spiegel online)
지난 11일자 슈피겔 온라인은 2017년 독일의 임금협정요금에 따른 실제임금이 전년도와 비교해 더 적게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조합과 근접한 WSI연구소의 기록에 따르면,
약 1700만명의 임금협정을 따르는 근로자들의 임금상승율은 2.4%로 나타나지만,
1.8% 상승한 물가를 제외하면, 결국 근로자들의 주머니가 여유로워진 임금상승율은 0.6%이다.
피부로 느껴질만큼 오른 인플레이션율로 2017년 실제임금 상승율은 전년도와 비교해 현저히 더 낮다는 것이 WSI학자들의 설명으로,
„2014년과 2016년 사이 아주 낮았던 물가로 인해 실제 임금 상승률은 1.9-2.4% 사이로 오른바 있었고, 이는 결국 독일의 경제적 호황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2017년 임금협정요금에 따른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율에는 분야별로 차이가 큰 모습인 가운데, 3.1%의 상승율을 나타낸 의류산업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 3.0% 상승율을 보인 금속수공업계이다.
공공서비스업계와 요식 및 숙박업계 또한 평균 이상의 상승율인 2.7%를 나타냈으며,
화학산업계가 2.6%, 금속산업계가 2.5%의 상승율로 역시 평균 이상의 임금 상승율을 보였다.
하지만, 반대로 1.5%-1.1%의 상승율에 멈추면서 평균 이하의 임금상승을 보인 분야는 목재가공업과 합성수지가공업 분야, 도매상업 분야와 도이체 포스트, 그리고 은행업계이다.
독일 유로저널 박지은 기자
eurojournal09@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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