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경제동향, 2011년까지 성장세 지속 전망(OECD)
실업률 증가 및 공공부채 증가는 우려되는 상황, 우리 진출기업의 현지 생산활동 활발
폴란드 경제가 유럽연합(EU)펀드 집행을 통한 고정자산 투자 증가, 2012 유로컵 준비를 통한 건설경기 및 관련산업 활성화 등에 힘입어 2011년까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폴란드는 실업률 상승 및 공공부채 증가로 인한 내수 성장세 둔화 및 재정지출 축소는 여전히 경제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GUS(폴란드 통계청), NBP(폴란드 중앙은행), PAIZ(폴란드 투자청) 발표 자료를 인용해 바르샤바KBC가 전했다.
2009년 10월 기준 실업률은 11.1%로 9월 10.9%에 비해 0.2% 상승, 총 실업자 수는 10월 말 기준 174만4000명에 해당한다. 폴란드 노동부는 실업률이 연말에 12%까지 계속 증가하지만 상승폭은 점차 둔화돼, 2010년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공공부채는 2009년 6월 말 기준 6356억 PLN으로 GDP 대비 약 47.2%의 수준을 보이며, 이는 2011년에 55~60%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민영화 및 재정지출 축소를 통해 부채규모 감소를 추진 중이다. 폴란드 정부는 2010년에 민영화를 통해 약 250억 PLN의 재정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에너지와 식료품 비용의 상승세가 완화됨에 따라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3.1%로 하락하자 지난 11월 25일 폴란드 통화정책위원회 원회(Monetary Policy Council)는 기준금리를 3.5%에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환율이 안정되고 있고, 경제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실업률이 계속 증가해 2010년 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화 기준 폴란드의 수출액은 2009년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699억 유로 기록, 수입액은 30.5% 하락한 763억 유로 기록해 10월말 현재 64억달러의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 나라 입장에서 볼때는 폴란드는 전통적인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흑자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09년 10월 기준 무역수지 흑자는 32억 달러 기록, 2008년 연간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 폴란드 해외직접투자액은 12억 달러로 우리의 EU 투자 중 네덜란드(38억),영국(25억),독일(21억,오스트리아(17억) 에 이어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폴란드 유로저널 백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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