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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3명,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중!’

by 편집부 posted Jan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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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3명,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중!’
투자 이유 1위, ‘고수익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 과도한 투자 열풍엔  58.7%가 부정적


비트코인으로 촉발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 열기가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정부의 각종 정책이 나오면서 사회적으로 논란이되고 있는 가상화폐에 직장인 10명중에 3 명이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규제를 추진하면서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이 15만명을 넘는 등 반발이 거센 가운데 실제 국민들 사이에서는 찬성입장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비트코인 투자 열풍’에 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1.3%가 ‘비트코인 등과 같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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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69.7%가 정부의 가상화폐 시장 규제방안에 대해 찬성한 반면, 반대 의견은 19.5%에 불과했다.
정부 규제에 ‘찬성 한다’(69.7%)는 의견은 연령별로 40대에서 78.3%로 가장 높았으며, 50대(75.5%)와 30대(73.2%)에서도 찬성의견이 70%가 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71.4%)과 광주·전라(70.8%), 인천·경기(70.3%)에서, 직업별로는 자영업(78.4%)과 화이트칼라(78.2%) 층에서 찬성의견이 높았다.
반면 정부 규제에 ‘반대 한다’(19.5%)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에서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30대에서도 23%로 규제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23.1%), 직업별로는 학생(35.4%)과 블루칼라(28.9%) 층에서 반대의견이 많았다.

투자 이유로는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어서’(54.2%, 복수응답)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해서(47.8%),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 할 것 같아서(30.8%), 투자 방법이 쉬워서(25.4%), 현실 탈출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서(14.6%)' 등의 이유 순이었다. 
투자금액은 평균 투자금액은 566만원 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44.1%)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18.3%), 1,000만원 이상(12.9%), 200만원~400만원 미만(9.8%),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7.8%)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결과 실제 가상화폐에 투자 한 사람의 80.3%는 이익을 보았고, ‘원금유지’는 13.2%, ‘손실을 봤다’는 6.4%였다. 
투자 이익은 ‘약 10%’(21.1%)가 가장 많았으나, 가상화폐 시세의 가파른 상승세로 ‘100% 이상’(19.4%) 이익을 본 응답자도 상당 수 차지했다. 특히, 100% 이상 이익을 냈다는 응답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무려 425%였다. 이어 약 20% 이익(16.5%), 약 30% 이익(12.2%), 약50% 이익(11.8%), 약 90% 이익(7.6%) 등이었다. 
가상화폐 투자로 인해 생긴 증상이나 습관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자주 확인한다’(39.7%, 복수응답)가 1위였다.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27.5%), 수익률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하다(22.4%)'는 응답자도 많았다. 장기투자이기 때문에 ‘아무 습관이나 증상이 없다’는 응답자도 16.3%였다. 이어 ‘카더라 통신에 민감해졌다’(14.2%), ‘24시간 거래 확인을 위해 잠을 거의 못 잔다’(11.9%), ‘수익 이상의 돈을 투자금액으로 활용한다’(10.8%),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겼다’(9.5%)가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의 58.7%는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더불어 현재 가상화폐에 투자를 하지 않은 이들은 지금이라도 투자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72%가 ‘여전히 투자 의향 없다’고 응답해 열풍에 쉽게 휩쓸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 유로저널 김태동 기자
eurojournal13@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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