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세계 5 위 수출국 진입 가능성 높아
국내 경제가 수출주도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2017년은 수출의 힘으로 2014년 이후 3년 만에 경제성장률 3%대(잠재) 달성해, 세계 5대 수출국 진입 가능성이 기대된다.
수출 확대는 경제성장률을 높이는 직접적 효과뿐만 아니라 설비투자 확대, 기업 및 가계의 소득 증대 등 경로를 통해 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하게 된다.
한국의 세계 수출 순위는 2007년 11위, 2010년 7위에서 2015년 6위로 상승했으나, 2016년에는 8위로 하락했으나, 2017년 한국은 홍콩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수출 6위자리를 재탈환했으며, 시장점유율 역시 3.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이로써, 세계 수출 5위 네덜란드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2018년에는 세계 5대 수출국 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네델란드는 2008년부터 세계 수출 5위 지위를 유지해왔지만,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2008년 4.4%에서 2017년 4.0%로 하락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세계수출시장 점유율은 2017년의 경우 역대 최고 수준인 3.6%까지 상승해 양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차이는 0.4%p까지 줄어들었기에 올 연말이면 5위 수출국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IMF가 2018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7%로 전년(3.6%)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했고, 올해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이 4.9%(2017년 4.6%)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한국 수출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대신흥국 수출비중은 2013년 59.5%까지 확대되었다가, 최근 2~3년간
신흥국 경제가 부진하면서 2017년 57.4%까지 축소했고 대선진국 수출비중은 점차 증가해 42.6%를 차지했지만, 2018년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2.0%로 전년 대비 낮아진 반면 신흥국은 4.9%로 전년 대비 0.3%p 높아질 전망이어서 올해 한국 수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 경제 연구원은 경제주평을 통해 " 2017년 수출이 급성장한 베트남, 호주, 인도, 러시아와 같이 2018년에도 신흥국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분석하면서 " 해당 국가들에 대한 수출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시장 발굴 및 공략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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