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의 날개 단 ‘드러그스토어’에서 ‘헬스&뷰티’ 그리고 쇼핑
최근 소비자들 10명중에 8명은 ‘드러그스토어(헬스앤뷰티 스토어)’에서 ‘헬스&뷰티’ 제품을 이용하고, ‘쇼핑의 재미’도 즐기면서, ‘제품 구입’뿐 아니라, 제품 구경 및 샘플 사용 등을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러그스토어(Drugstore)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없이 판매가 가능한 의약품을 중심으로 건강 · 미용 관련 상품이나 생선 식품 이외의 식품 (음료 등)을 셀프 서비스로 단시간에 살 수 있게 한 소매 업태이다. 번화가나 터미널 부근에서 밤 늦게까지 영업을 하여 손님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 10명 중 8명(78.5%)이 드러그스토어에 방문한 경험이 있을 만큼 드러그스토어는 오늘날 경쟁력 있는 유통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드러그스토어는 남성(68.4%)보다는 여성(88.6%), 그리고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유통채널이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해 본 드러그스토어 브랜드는 현재 점포수가 가장 많은 올리브영(98.2%, 중복응답)이었으며, 후발주자인 GS왓슨스(69.3%)와 롭스(45.7%)의 방문경험도 비교적 많은 편이었다. 드러그스토어를 방문할 때는 보통 특정한 브랜드 매장을 찾아가기(38%)보다는 브랜드에 관계 없이 근처에 있는 아무 매장이나 방문하는(62%) 경우가 보다 일반적이었다. 다만 특정 브랜드를 찾는 성향은 평소 드러그스토어를 많이 찾아가는 여성(남성 33.6%, 여성 41.3%) 및 젊은 층이 강하다는 점은 눈 여겨볼 부분이다. 특정한 브랜드의 드러그스토어를 찾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올리브영(91.6%)을 많이 선호하는 모습이었다.
드러그스토어 방문경험자는 물론 제품을 구입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비중(57.5%)이 가장 높았으나, 제품을 구경하고(30.8%), 샘플을 사용 및 체험해보려는(11.7%) 목적으로 드러그스토어를 찾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았던 것이다.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드러그스토어를 방문하는 비중은 중장년층이 높은 반면, 젊은 층의 경우에는 제품을 구경하고, 체험 및 사용하려는 목적으로도 드러그스토어를 찾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소비자들로 하여금 다른 유통 채널이 아니라 드러그스토어를 찾게끔 만드는 중요한 요인 역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고(30.7%, 중복응답), 구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30.7%)는 점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한국 유로저널 고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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