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개발도상국들 해외 원조에 대해 다시 생각
영국이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해외 원조를 줄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국제개발장관 (international development secretary) Penny Mordaunt 가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에 개발도상국들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면 영국 역시 투자를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보도했다.
사진: BBC
영국 정부는2015년 제정법이 통과된 후에 연간 국민 소득의 0.7%를 해외 원조에 사용하고 있으며 그 금액은 일년에 £13bn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법률적 요건이 만들어지기 전부터 영국은 자발적으로 해외 원조를 해왔으며, 이 같은 원조에 대해 의회나 언론에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Mordaunt는 개발도상국들이 좀 더 책임감 가지기를 원한다며 "영국 정부는 영양결핍의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아이들의 건강이 향상되고 보다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삶과 관련된 문제들의 투자에 계속적으로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고 언급하면서도 "하지만 우리가 집중하는 것은 개발 도상국들이 그들 스스로 자립하는 것이며 지속적인 건강과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Priti Patel 대신 국제개발장관으로 취임한 Mordaunt는 영국 국민들이 이러한 예산에 대해 정당한 걱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의 이러한 언급은 외무부장관인 보리스 존슨이 영국의 원조 예산이 영국의 이익관계를 촉진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로 대체되어져야 한다는 말이 나온지 2주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얼마전 보리스 존슨은 이러한 해외 원조 예산이 좀 더 현명하게 분배되어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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