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18년에 무슬림으로 관광시장 다변화
부산시는 지난해 중국의 금한령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대폭 감소함에 따라 2018년 무술년(戊戌年)에는 무슬림 대상 관광시장 다변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세계의 1/4)와 관광지출(12.5%) 면에서 잠재력이 풍부한 무슬림 관광시장은 중국에 이어 관광산업을 새롭게 이끌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슬림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무슬림 인구가 많고 방문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장기적으로는 인도, 터어키, 중동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중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6천만명(세계4위)의 약86%가 무슬림인 세계 최대 무슬림 국가로 한류와 한국의 겨울문화체험에 관심이 많고 말레이시아는 개별관광객이 많으며, 여성과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국가이다.
이러한 국가별 특성을 반영하여 금년 한해 무슬림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현지 홍보·마케팅, 무슬림 프렌들리 환경 조성, 무슬림 관광객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 등을 집중 추진한다.
먼저,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해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박람회에 참가하여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현지 관광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며, 무슬림 맞춤형 단체관광 상품 개발도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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