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관광산업 강화, 경기부양의 발판으로
2017년 프랑스가 스페인과 미국을 앞서 관광객 유치 1위를 차지하면서 정부는 관광산업 육성 강화를 위한 일련의 장기정책을 발표했다.
프랑스 일간지 라 크르와에 따르면 에두아르 필립총리는 프랑스 관광산업의 잠재력을 발전시키고 세계 최강의 관광국가를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 예산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모션’과 ‘투자’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이번 조치는 관광공동위원회를 통해 프랑스의 관광산업보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과 2016년 테러공격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관광산업은 2017년 회복세를 보이며 8% 상승했으며 작년 프랑스를 찾은 관광객수는 8800-8900만 여명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관광산업을 일자리 창출과 거대한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산업 수익은 프랑스 경제의 중요한 축이다. GDP의 7%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0만 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 분야이기도 하다.
정부는 2020년까지 1억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는 500억 유로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랑스 기금 및 예금공사CDC는 관광프로젝트의 재정을 1억 유로로 늘릴 것이라고 알렸다. 2015년 올랑드 전대통령 집권 시 5년 동안 관광산업 개발을 위해 CDC를 통한 10억 유로 투자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었다.
CDC를 플랫폼으로 한 관광산업 촉진 자금은 숙박업뿐만 아니라 레저 및 스포츠 시설 비지니스 관광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프랑스 관광청 해외홍보 에이전시 About France는 3200만 유로의 국가보조금을 포함한 7000만 유로의 예산이 확보될 예정이다. 2018년부터 About France는 약 1500만 유로의 추가예산을 받을 예정이며 이 중 600만 유로는 민간기부이며 600만 유로는 정부로부터 나온다.
이 기관은 2019년에 관광비자발급 수입의 일부(3%)에서 추가로 450만 유로의 혜택도 보게 된다. About France는 장기적 목표는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공 및 민간자금의 지원을 받아 1억 유로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400억 유로선인 관광수입을 500억 유로로 상승을 우선과제로 삼고 있지만 녹록한 현실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스페인 등 경쟁 국가들을 보면 관광객 수는 프랑스보다 적지만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스페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8200만 명으로 프랑스를 바짝 따라 붙고 있다.
또한 프랑스가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관광추세를 보면 프랑스의 점유들이 저하하고 있는 점도 지적된다.
<사진출처: 라 크르와>
프랑스 유로저널 전은정 기자
Eurojournal18@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