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플레이션 하락세
영국 인플레이션율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2월 영국 인플레이션이 지난 11월 3.1%에서 조금 더 하락했다고 보도하며 주된 이유로 영국 통계청 자료를 인용해 항공 금액을 꼽았다.
영국 통계청 (The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ONS)은 지난달 항공 요금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오른 요금이 2016년 같은 시기에 비해 더 적은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항공 요금 뿐만 아니라 인형 및 게임등의 금액이 하락한 것 또한 지난달 인플레이션율 하락에 기여했다고 통계청은 덧붙였다.
사진: BBC
이번 인플레이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통계청은 이 같은 수치가 인플레이션의 장기간 감소의 시작이라고 전망하기에는 이른감이 있다고 말을 아끼기도 했다. 하지만, 잉글랜드 은행은 인플레이션이 2017년 말에 최고점을 찍었고 올해 2%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동안 지속적으로 올랐고. 지난 11월 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Monetary Policy Committee, MPC)는 은행의 기본 금리를 10년만에 처음으로 0.25%에서 0.5%로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또 다른 방법인 The Retail Prices Index (RPI)는 지난 10월 3.9%에서 11월 4.1%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청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측정 방식인 CPIH에서는 11월 2.8%에 비해 12월 2.7%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로저널 변금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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