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IT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빈

by 유로저널 posted Nov 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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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의 IT 부문 현황 ( 자료원 : VITE 제공)

 

오스트리아 IT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는 빈

오스트리아 수도 빈이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 지역의 IT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의 대표적인 IT 관련 협회인 VITE(Vienna IT Enterprises)의 최근 발표를 인용한 빈KBC에 따르면 2009년 말 기준 수도 빈의 IT 관련 산업 규모는 매출액 기준으로 총 200억 유로인 것으로 집계되었으며,지속적인 R&D 투자로 기술 경쟁력 및 시장규모의 확대가 기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들의 역할 및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관련 부문의 업체 수는 5300개로 오스트리아 IT 관련 부문의 전체 기업 수 1만4천개의 약 40%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빈 인근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IT 관련 업체의 수는 8천개에까지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빈 인구중에 총 6만5천명이 IT 부문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됨으로써, 빈 전체 고용규모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빈의 IT 매출액 200억 유로는 오스트리아 전체 IT 부문의 70%에 해당하는 규모인데, 이러한 수치가 수도 빈의 전체 GDP 규모의 15%에 해당하는 데서도 알 수 있듯이 빈에서 IT 부문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들 IT업체들중에서 업체 수 기준 종업원 고용규모가 2.5명에서 15명 사이인 중소기업의 비중이 98%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1인 기업의 숫자도 전체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독창적인 아이디어 및 기술력만 있으면 상대적으로 쉽게 창업이 가능한 IT 부문의 특성을 잘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들 중에는 소위 “틈새시장”에서 세계적으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들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 변화 및 소비자 트렌드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빠른 IT 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기술 및 신상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빈 소재 IT 관련 기업들의 경우 R&D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업 중 40%가 넘는 업체가 기술 개발을 위한 자체 R&D 부서 운영 또는 관련 활동을 수행하며, 그 결과로 연간 80~100건의 관련 신규 특허가 출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유럽 내에서도 상위권에 해당하는 성적임. 하이테크 관련 특허 출원 건수에서 빈은 런던, 뮌헨에 이어 세 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이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중동부 유럽 IT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혀 가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빈의 IT 부문에는 오스트리아 전체의 32%에 해당하는 1000개의 R&D 관련 연구소, 기관 및 단체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종사 인력만 3만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빈 전체 IT 인력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매년 20억 유로 이상이 관련 R&D 활동에 지출되고 있다.

IT 산업의 중심지로서 빈의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 수도 빈에는 오스트리아의 우수한 IT 관련 기업 이외에도 다수의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은 중동부 유럽 IT 산업의 중심지로서 그 위상 및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R&D 활동 및 다양한 산학 연계 등을 통한 네트워크의 효율성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유로저널 유소방 기자
eurojournal15@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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